2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시즌 37번째 매진을 달성하면서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홈경기 매진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1995년 삼성 라이온즈의 36회였다.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또 만원 관중이다. 한화 이글스가 연이틀 매진을 기록했다.
한화 구단은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오후 4시 11분 1만2000석 전석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홈 54경기에서 38차례나 매진을 달성했으며, 좌석 점유율은 95.6%에 달한다.
한화는 전날 시즌 37번째 매진과 함께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홈경기 매진 기록(종전 1995년 삼성 라이온즈 36회)을 썼다. 팬들의 성원에 힘을 낸 한화는 10-3으로 KIA를 제압하고 124일 만에 시즌 두 번째 7연승을 만들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일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생 시절에 여기서 대회 예선을 많이 치렀고, 운동장이 어느 정도 바뀐 뒤 OB(현 두산) 베어스 시절에 이곳을 홈구장으로 쓴 적도 있다. 그 이후에 이렇게 대전 팬들을 만나게 됐는데, 우리가 좋은 내용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팀이 돼 가고 있어서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시즌 첫 8연승을 정조준한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와이스는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뒤 6경기 32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와이스는 이날 경기 후 한화와 정식 계약하면서 '임시직' 꼬리표를 떼어내고 정규직이 됐다.
와이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에이스'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20경기 121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으며,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