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박명수가 로맨스 스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고정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 전민기가 '로맨스 스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전민기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국제 발신 피싱 문자'를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도 이거 온다. 이거 왜 오는 거냐. 어떻게 하라는 거냐. 전화하라는 거냐"라며 피싱 문자를 받아봤음을 밝혔다.
전민기는 "나를 아는 듯이 접근하는 신종 피싱이다. '로맨스 스캠'이라고 한다. 어설픈 한국어로 말을 걸어 접근하는 게 특징이다. 비대면으로 접근해 호감을 표시한 후, 각종 방식으로 금전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나도 외국인한테 DM이 온다. '가브리엘' 잘 봤다고 순수한 모습이 좋다고 메세지가 왔는데 그건 피싱 아니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각종 피싱 피해에 "정말 가지가지 한다. 왜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냐. 나누지 마라"라고 말했다.
또 일론 머스크를 사칭해 돈을 요구했다는 사례에 그는 "일론 머스크가 정신 나간 사람이냐. 세상에서 제일 부자인데 7천 만원을 달라고 하냐. 제가 매번 말하는 어록이 있지 않냐"라며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다. 명심해라. 제발 부탁이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뭐 나눠주면 좋아하지 마라. 또 외로운데 돈을 왜 보내냐. 외국인의 호의는 더욱 조심해라. 모르는 사람의 호의에 넘어가지 마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명수는 "사기인지 헷갈리면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이게 어떤 건지. 또 외로우면 나가서 걸어라"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