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솔로 데뷔가 확정됐다.
쯔위는 나연,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2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앨범 오프닝 트레일러 영상에는 비현실적인 소품으로 표현된 꿈같은 상황과 쯔위의 아름다운 비주얼이 만나 매혹적인 영상미를 만들어냈다.
쯔위의 솔로 데뷔 앨범명은 '어바웃 쯔(abouTZU)'이다. 영단어 '어바웃(about)'과 '쯔위(TZUYU)'의 합성어로, 트와이스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쯔위의 성장 과정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쯔위의 소식이 전해지기 전 팬들 사이에서는 나연과 지효를 잇는 다음 솔로 주자가 누구일지 수많은 추측이 이어졌다.
나연과 지효를 잇는 팀 내 또 다른 보컬 멤버인 정연과 콘서트에서 자작곡 '내 기타(My Guitar)'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곡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채영이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쯔위가 트와이스의 세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하게 되면서 K팝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밝고 통통 튀는 트와이스 곡들을 소화할 때와 달리 평소 쯔위는 매력적인 중저음의 음색으로 반전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초에는 파트의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나날이 늘어가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며 현재는 미나와 함께 리드보컬로 트와이스 노래의 기둥을 잡아주고 있다.
나연과 지효가 앞서 솔로 활동 당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둔 바 있기에 쯔위의 성적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나연은 2022년 '아이엠 나연(IM NAYEON)'으로 솔로 데뷔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에 오르는가 하면 지난달 발매한 미니 2집 '나(NA)' 역시 해당 차트에서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나연은 '빌보드 200' 차트에 두 작품을 연속으로 톱 10에 올린 유일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지효는 지난해 8월 낸 미니 1집 '존(ZONE)'으로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53만 4565장을 기록하며 당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발표한 미니 앨범 사상 초동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고 첫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처럼 트와이스에서 솔로로 나선 멤버들이 국내외에서 연이은 호평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막내' 타이틀을 벗고 홀로 나선 쯔위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YP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