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14
사회

신종보이스 피싱 피해, '가족 전화번호까지 조작'

기사입력 2011.09.08 08:16 / 기사수정 2011.09.08 08:1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가족의 전화번호를 조작해 납치범을 가장한 형태의 신종 보이스피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구 경찰서에 의하면 오전 9시30분께 대구 북구에 사는 김모(60)씨는 집으로 걸려온 전화로 '딸을 납치하고 있으니 불러주는 계좌로 3,000만 원을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딸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협박 제보를 접수받았다고 전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집으로 걸려온 전화번호를 조사했고, 김씨 딸의 휴대전화 번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를 받고 조사한 결과 김씨의 딸은 납치당하지 않았고 부모에게 전화 걸어 "나는 납치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경찰은 그동안 관공서 등을 가장한 보이스 피싱에서, 가족 명의의 전화번호를 조작해 피해자를 속이는 수법으로 전화 사기가 이뤄졌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밖에 신종 보이스 피싱으로는 예금통장이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속인 후 임의로 만든 홈페이지에 인터넷뱅킹 아이디와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라고 요구하는 방법으로 진화했다.

이러한 정보들로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법들은 예금은 물론 카드론에 대출까지 받고 있어 피해 규모가 예전에 비해 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가족 명의의 휴대 전화번호를 조작해 돈을 요구한 신종 보이스 피싱"이라며 "협박전화가 오더라도 조작할 수 있는 점을 인지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 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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