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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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데뷔 2G 만에 첫 홈런 쾅!…공 회수한 두산 "KIA 팬에 교환품 제공 예정" [광주 라이브]

기사입력 2024.07.31 19:46 / 기사수정 2024.07.31 20:02

두산 베어스 제러드 영이 지난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제러드 영이 지난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호쾌한 한 방이었다.

두산 베어스 제러드 영은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국 무대 데뷔 2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제러드는 1-2로 뒤처진 3회초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KIA 선발투수 김도현의 2구째, 133km/h 체인지업을 강타했다.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헨리 라모스의 대체 외인으로 두산과 계약한 제러드는 지난 30일 광주 KIA전서 데뷔전을 치렀다. 5회초 대타로 교체 출전해 9회초 마지막 타석서 2루타를 터트리며 3타수 1안타를 만들었다. 데뷔 첫 경기서 첫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이번 경기서 곧바로 첫 아치를 그려냈다.

두산 구단은 제러드의 첫 홈런 공을 찾아나섰다. 공을 주운 KIA 팬에게서 돌려받는 데 성공했다. 두산에 따르면 구단은 해당 팬에게 KIA 김도영의 마킹 유니폼 및 모자, 이승엽 두산 감독의 사인볼을 교환품으로 전할 예정이다.

31일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감독은 제러드에 관해 "공을 잘 볼 것 같다. 상체가 공을 많이 따라다니지 않는 유형인 것 같다. 공을 고를 줄 아는 선수다"며 "리그에 얼마만큼 빨리 적응할지 모르겠지만 참을성이 있어 쳐야 할 때 치고, 기다려야 할 때 참을 줄 아는 차분한 성격인 듯하다"고 호평했다. 제러드가 홈런으로 화답했다.

이날 두산은 이유찬(좌익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도현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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