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런닝맨' 멤버들의 불화설을 종식시켰다.
30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초아가 만들어 준 뭔가 부족한 밀푀유 나베. 초마카세 초아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초아는 지석진을 위한 밀푀유 나베를 만들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초아는 2017년 AOA 탈퇴 당시를 떠올리며 "사실 3년 정도 방송을 쉬었다. 쉬려고 쉬었던 건 아니고 탈퇴를 하면서. 저는 그룹을 그만두는 게 직장을 그만두는 일처럼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봤을 땐 팀 자체를 가족으로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을 나가는 과정에서 초아는 수많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고. 그는 "탈퇴할 때는 내 거를 조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갔는데,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안 그래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한 3년은 거의 누워서 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지석진은 "악플 다는 사람들은 일부분이다. 근데 그 사람들이 전투적이라서 많아 보이는 거다. 세상 사람들이 욕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런닝맨'도 14년 동안 하면서 중간에 나간 친구들이 있다. 여기서 밝히겠다. 개리, 광수, (전)소민이 모두 다른 멤버들과 문제가 있어서 나간 게 아니다. 본인 꿈을 향해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리를 하던 중 초아는 "제가 방송 12년 차인데 지금 '런닝맨'을 14년 째 하고 계시지 않냐"라며 놀라워했다. 런닝맨은 지난 2010년 7월 첫방송돼 지금도 일요예능의 강자를 지키고 있다.
지석진은 "'런닝맨'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 그 누구도 몰랐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초아가 "여전히 인기 많지 않냐"고 하자, 지석진은 "내 입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이라며 인정했다.
지석진은 "'런닝맨' 나가서 깜짝 놀란 게 너무 편한 선배님이더라"라는 초아의 말에 "후배들한테 뭐라 그런 적이 없다. 알아서 잘 살아라 이런 주의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어진 영상에는 지석진이 '런닝맨'에서 동생들에게 소리치는 장면이 나와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