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완벽할 수 있나요' 김우진, 남자 양궁 개인전 32강 6-0 완승+16강 진출 [2024 파리]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남자 양궁 간판 김우진이 (32·청주시청)이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김우진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린즈샹(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30-27 29-28 30-26)으로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우진은 이스라엘 마다예(차드)와의 64강에서 6-0(29-26 29-15 30-25)로 완승을 거둔 데 이어 32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빠르게 경기를 마쳤다.

김우진과 린즈샹 모두 첫 발에서 10점을 얻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그 이후의 흐름은 달랐다. 김우진이 10점-10점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낸 반면 린즈샹은 두 번째 화살에서 7점을 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승부의 추가 김우진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 흐름은 2세트까지 이어졌다. 2세트에 돌입한 린즈샹과 김우진은 각각 9점, 10점을 쐈고, 린즈샹이 10점으로 김우진을 압박했다. 그러나 김우진은 10점을 명중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린즈샹과 김우진의 세 번째 화살이 9점 과녁으로 향했다. 2세트 역시 김우진의 승리.

린즈샹이 9점으로 3세트를 시작한 가운데, 김우진의 화살은 10점 과녁에 꽂혔다. 승기를 잡은 김우진은 두 번째 화살과 세 번째 화살도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면서 그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혔다.

김우진은 8월 4일 오후 5시 9분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와의 16강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