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통의 강호'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승승장구하며 유로 2012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유럽 23개국에서 일제히 열린 유로 2012 예선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 강호들이 예상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지역 예선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5연승으로 I조 선두 질주 중인 스페인은 홈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과 경기서 다비드 비야와 알바로 네그레도가 나란히 2골씩 넣으며 6-0으로 완승했다. 6연승 무한 질주를 이어간 스페인은 승점 18점을 기록해 2위 체코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C조의 이탈리아도 슬로베니아를 불러들인 홈경기서 지암파울로 파치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세르비아의 추격을 뒤로하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세르비아와 에스토니아도 나란히 승리하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영연방 국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G조의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대결은 잉글랜드 승리로 끝났다. 전반 35분 터진 애슐리 영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킨 잉글랜드는 1-0으로 웨일스를 꺾고 선두 행진을 이어가며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E조의 네덜란드도 핀란드 원정서 2-0으로 승리하며 8연승을 내달려 남은 2경기서 승점 1점만 확보하면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강호들이 잇따라 순항한 가운데 D조의 프랑스는 동유럽의 강호 루마니아 원정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프랑스가 주춤한 사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벨라루스를 꺾고 프랑스를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어 치열한 선두 싸움을 예고했다.
[사진 (C) 이탈리아 축구협회,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후 수정]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