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컬투쇼'에 출연한 가수 션이 '광복절 기념 기부 마라톤' 81.5km를 완주한 후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는 가수 뮤지가 스페셜 DJ로 출연해 김태균과 함께 라디오를 진행했다. 1부 게스트로는 가수 션과 배우 진선규, 윤세아, 전 축구 국가대표 조원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뮤지의 "날개없는 천사"라고 소개된 네 사람 중 조원희, 진선규, 션은 연예인과 전·현직 국가대표가 소속된 러닝 크루 '언노운 크루' 소속이다. 션은 "오늘은 '광복절 기념 기부 마라톤'을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2020년부터 '광복절 기념 마라톤'을 시작했다. 81.5km를 완주하는 마라톤으로 후원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독립유공자의 집을 짓는 비용으로 사용된다. 4년 동안 39억 원을 모았다"며 마라톤의 취지를 소개한 션은 "전에 81.5km를 뛰고 나니 5kg이 줄고 발톱이 들려있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뮤지가 "건강 괜찮으신 거 맞냐"고 묻자 션은 담담하게 "아직은 살만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선규는 "81.5km라는 거리가 진짜 장난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실제로 '광복절 기부 마라톤'을 통해 새로운 집을 수여받은 독립운동가 후손 김중정 씨가 "나라가 있으니 이렇게 집을 지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좋은 집 지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후기를 보내기도 해 스튜디오에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사진=두시탈출 컬투쇼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