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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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측 "'버블검' 표절 NO, 이미 분석 의뢰…역바이럴 대응 중"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4.07.23 11:12 / 기사수정 2024.07.23 15: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어도어가 뉴진스의 'Bubble Gum' 표절 의혹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내놨다. 

23일 오전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 계정을 통해 "뉴진스 데뷔 2주년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어도어의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장문을 게재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Bubble Gum' 뮤직비디오 공개부터 'Supernatural' 활동과 데뷔 2주년을 맞이했음을 밝히며 최근 제기 된 '버블 검'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어도어 측은 "'Bubble Gum' 뮤직비디오 발표 이후 5월 20일 하이브로부터, 샤카탁의 소속사인 영국 와이즈 뮤직그룹의 한국 대리를 맡고 있는 에디션 코리아 측에서 보내왔다는 유사성 문제 제기가 담긴 이메일을 전달 받았다"며 "이에 5월 21일, 저희 ' Bubble Gum'의 작곡가들은 샤카탁 측의 문제 제기 전까지 Easier Said Than Done'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과 그렇기  때문에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회신했다"며 첫 대응을 밝혔다.

어도어 측은 이미 두 명의 해외 음악학자에게 전문적 분석을 의뢰했다고 전하며 "6월 17일, 샤카탁 측의 국내 법무대리인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했고, 이에 당사는 6월 21일 "이미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신한 바 있으니 무단 사용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답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어도어 측은 소명 내용을 밝히며 표절 의혹이 제기된 'Bubble Gum'과 'Easier Said Than Done'은 코드 진행부터 흐름, 분위기가 다르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순히 짧은 한 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 멜로디 전개는 'Easier Said Than Done'에서만 특징적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멜로디 라인이 많은 대중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라는 어도어는 "당사는 표절 논란에 대하여 강력히 반론을 표시했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반박이 필요하다면 주장하는 쪽에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로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전했다.

그 외에도 어도어 측은 일부 언론에서 어도어를 보도하는 방식 등에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과장된 내용이 담기고 있다고 전했다.

어도어 측은 현재 뉴진스 등을 향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자체적인 인력을 통해 바로잡고 있다며 "현재 어도어는 최선을 다해 익명성을 바탕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중순 샤카탁 측은 뉴진스 '버블 검(Bubble Gum)'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 어도어를 비롯한 모회사 하이브, 한국음원저작권협회, 소니뮤직퍼블리싱홍콩리미티드(한국 영업소) 등에 공식 항의서를 전달했다.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한 샤카타 측은 "뉴진스가 녹음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버블검'이라는 곡이 '이지어 새드 댄 던'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버블검' 사용중단을 포함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중단, 수익의 보고, 권리자의 변경, 서면 보장, 손해배상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정확히 확인하여 숙지하시길 바란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하 어도어 측 입장 전문.

 'Bubble Gum' 표절 논란 사실관계

1. 4월 26일 'Bubble Gum' 뮤직비디오 발표 이후 5월 20일 하이브로부터, 샤카탁의 소속사인 영국 와이즈 뮤직그룹의 한국 대리를 맡고 있는 에디션  코리아 측에서 보내왔다는 유사성 문제 제기가 담긴 이메일을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2. 이에 5월 21일, 저희 ' Bubble Gum'의 작곡가들은 샤카탁 측의 문제 제기 전까지 Easier Said Than Done'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과 그렇기  때문에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회신하였습니다.  어도어는 해당 이슈가 언론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던 시점인 5월 13일에 당시 하이브와의 분쟁이 학산 중이었던 점을 감안하여 사안이 본질과 다르게  호도될 가능성을 대비하고자, 이미 두 명의 저명한 해외 음악학자(Musicologist)에게 전문적 분석을 의뢰한 바 있습니다. 

 이후 6월 17일, 샤카탁 측의 국내 법무대리인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했고, 이에 당사는 6월 21일 "이미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신한 바 있으니 무단 사용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답변한 상황입니다.  

 Bubble Gum'과 'Easier Said Than Done' 두 곡은 코드 진행부터(D Major9 x2 - C# minor7-F# minor7) 다르며 bpm,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다릅니다. 

특히. 이번 사안에 대해 '무단 사용'이라는 문제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며, 단순히 짧은 한 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 멜로디 전개는 'Easier Said Than Done'에서만 특징적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Easier Said  Than Done'보다 이전에 발표된 음악들부터 현재까지도 장르를 불문한 많은 대중음악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의 라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근거로 당사는 표절 논란에 대하여 강력히 반론을 표시했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반박이 필요하다면 주장하는 쪽에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로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상항입니다. 

음원 관련된 표절 여부를 가리는 과정, 즉 악곡의 유사성 체크에 있어 리포트 제출 또는 그에 대한 요구는 매우  자연스럽고 통상적인 절차입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문제를 제기한 쪽에 분석 리포트를 요청한 것이 마치 어도어가 이 문제에  대해 업계 윤리에 어긋난 요구를 하는 것처럼 묘사한 것에 대하여 당사는 유감을 표합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숨겨 비용을 협의하거나 수습하려는 것이 아닌, 시비를 가리는 과정을 거치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문제 제기에 대응하는 정식  절차이자 정상적인 수순임이 분명함에도 현재 어도어는 여러 지점에서 의아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어도어 PR, 법무를 담당하는 구조의 문제점과 한계  

특히 일부 언론에서 이슈를 다루는 방식과 어도어의 PR을 담당하는 하이브와의 소통, 대응에 있어 다양한 문제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일반적인 대응 수순을 밟는 중임에도, 지금까지의 진행 과정을 무시한 채 갑작스럽게 어도어가 비정상적인 대응을 하는 듯 문제삼는 기사나 정확한 사실  확인도 이뤄지지 않은 과장되고 편파적인 내용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매체는 이를 이용해 관련도 없는 사안까지 끌어들여 부정 이슈를 생산하려는 의도가 눈에 띄는데, 최근 일본 활동을 통해 거둔 성과까지 왜곡된  정보로 깎아내리거나 공신력 없는 출처 모호한 일부 의견을 인용하며 사실관계가 왜곡된 기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합니다.  

또한, 문제 제기가 접수되고 이루어진 하이브 내 소통과 어도어의 PR을 대리하는 하이브가 언론을 대하는 방식에 의문을 표합니다.  

최초 샤카탁 측은 하이브 메일 계정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내용은 해당 레이블에 공유가 되고 나서, 해당 레이블의 동의와 결정 하에 적합한 유관부서 담당자들에게 전파, 협조되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레이블에 예민한 사안임에도 어도어의 동의 없이 이러한 내용을 여러  부서에 전파하여 본 사건에 대한 대응주체가 불필요하게 확장되는 상황을 야기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하여 먼저 레이블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문제 해결의 방안을 모색하고 부정적인 이슈가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기보다 어도어의 요청 전까지 미온적이고 방관하는 자세를 보여 왔기에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이의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법무와 홍보를 담당하는 기능이 각 레이블이 아닌 하이브에 편재되어 있기 때문에 각종 시비로부터 뉴진스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이브에서 담당하고 있는  셈이라, 어도어는 과거에도 수차례 서비스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낸 바 있습니다.  

 어도어 자체적 문제 해결 진행 상황  상황이 이러하기에, 어도어에서는 자체적인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본 건도 어도어와 뉴진스의 음악을 담당하는 비스츠앤네이티브스 및 해당 작곡가 소속 퍼블리셔의 법무부서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어도어의  자체적인 인력을 통해 기사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내용을 바로잡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악성 댓글과 역바이럴을 대응 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하이브 법무팀으로부터 디시인사이드의 악플러, 특히 소위 '유동'이라고 표현되는  악플러는 잡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았던바, 답답한 나머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직접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에게 만남을 요청하여 악플러 색출 및 근절 관련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만남을 통해 그동안 기획사 핫라인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수사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이디가 없는 유저의 악성 댓글까지 적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김유식 대표가 설명하고 학인한 내용으로,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는 이유는 익명 커뮤니티 활동은 적발이 어렵다는 근거없는 소문으로 악플러들을  방치하거나 그를 이용해 악행을 일삼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함입니다.  

현재 어도어는 최선을 다해 익명성을 바탕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여러 어려운 과정을 거쳐 숨 가쁘게 달려온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가진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깜짝 놀랄만한 스케줄과 콘텐츠로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언제나 뉴진스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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