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43
정치

홍준표에 입당 제의 받은 손석희 "저는 영희가 아니라서"

기사입력 2011.09.05 11:35 / 기사수정 2011.09.05 11:3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입당 제의에 손석희 교수가 재치있게 대답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5일 MBC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설로 인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현안에 대해 인터뷰했다.


홍 대표는 손석희 교수에게 "혹시 손석희 교수는 출마할 생각 없느냐? 정말 생각이 있으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라고 출마를 권유하자, 손 교수는 웃으며 "저는 영희가 아니라서"라고 대답했다.

이어 홍 대표가 "석희지 않느냐, 석희. 영희나 석희나 비슷하다"라고 말하자, 손 교수는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냐"라고 재치있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홍 대표는 최근 안철수 교수에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50일이 남아 있는데 이게 꼭 지지율로 연결된다, 그렇게 보긴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정치권 인사 쪽으로는 뽑지 않겠다는 국민정서에 대해서는 "정치 불신이 심하니까 소위 인기투표식의 여론조사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나온다"며, "95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초반에는 무소속 박찬종 의원이 압도적이었다. 조순 그 당시 민주당 후보도 10% 내외였다. 그런데 선거전이 가속화되고 지지층이 결속하기 시작하면서 크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사진 = 손석희 시선집중 ⓒ MBC 홈페이지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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