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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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리치·박승수 골 '연속 취소'…수원, 빅버드 고별전 충북청주와 0-0 무 [현장리뷰]

기사입력 2024.07.20 21:27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수원 삼성이 두 번의 골 취소에 눈물을 흘렸다.

전반전에는 세르비아 출신 외인 공격수 뮬리치가, 후반전에는 2007년생 신성 박승수가 한 번씩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두 번의 득점 모두 VAR(비디오판독) 끝에 취소됐다.

수원 삼성은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에서 뮬리치와 박승수의 득점이 취소되면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승점 1점을 가져갔다. 승점 30점이 된 수원은 득점 기록에서 김포FC에 앞서 김포를 제치고 잠시 리그 5위로 올라섰고, 충북청주는 부천FC와 부산 아이파크(이상 승점 29)보다 득점이 부족했던 탓에 두 팀에 밀려 9위로 내려갔다.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고 배서준, 장석환, 한호강, 이시영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강현묵, 홍원진, 툰가라가 중원을 맡았다. 김주찬과 김보경이 측면에서 최전방의 뮬리치를 지원했다.

충북청주는 3-4-1-2 전형으로 맞불을 놓앗다. 박대한에게 골문을 맡겼고 구현준, 이한샘, 전현병이 수비벽을 쌓았다. 김정현과 김선민이 중원에, 이강한과 김명순이 측면에 배치됐다. 윤민호가 2선에서 지상욱과 탈레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짧은 탐색전 이후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5분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툰가라가 머리로 떨궜고, 이를 뮬리치가 받아 수비 견제 속에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예열을 마친 뮬리치가 이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 전반 6분이었다. 한 차례 코너킥 후 두 번째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박대한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 공이 툰가라를 거쳐 김보경에게 연결됐다. 김보경이 문전으로 낮게 깔리는 패스를 보낸 걸 뮬리치가 방향만 바꾸는 슈팅을 시도해 골문으로 집어넣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비디오판독(VAR)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뮬리치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운 수원은 입맛만 다셨다.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충북청주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주장이자 백3의 주축인 이한샘이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이한샘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충북청주는 이른 시간 이한샘을 불러들이고 베니시오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수원이 주도했고, 좋은 장면을 더 많이 만든 쪽도 수원이었다. 하지만 수원은 공격 지역에서 충북청주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충북청주는 공격권을 가져온 뒤 역습으로 이어가지 못하는 게 문제였다.

수원은 홍원진과 강현묵, 툰가라가 배치된 중원을 중심으로 공을 돌리면서 측면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충북청주는 윤민호를 중원 싸움에 가담시켜 맞섰고, 수원이 공을 돌리는 걸 막기 위해 거친 수비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정현이 홍원진에게 태클을 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전반전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4분까지 포함해 계속 주도권을 쥐고 충북청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충북청주 수비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충북청주는 전반 추가시간 2분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으나 지상욱의 슈팅이 위로 높게 뜨고 말았다.  결국 수원과 충북청주 모두 소득을 얻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내내 밀렸던 충북청주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냈다. 김정현과 지상욱을 양지훈, 김병오로 교체하면서 중원과 공격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전반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수원도 이른 시간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후반 9분 뮬리치, 김주찬, 툰가라를 2004년생 이규동, 2007년생 박승수, 2003년생 김지호로 바꿨다. 세 명의 영건들을 조커로 투입한 것이다.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수원이 공을 갖고 패스를 돌리면서 빈틈을 노리고, 충북청주는 수원의 공격을 막은 뒤 역습으로 전환해 반격하는 식이었다. 충북청주가 후방에 다섯 명의 수비수를 두고 막은 탓에 수원은 쉽사리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수원이 한 차례 유효타를 때렸다. 후반 21분 프리킥 이후 흐른 공을 이규동이 잡아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 맞고 굴절돼 나갔다. 수원은 이후 김보경을 피터로 교체해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30분 강현묵 대신 김상준을 내보내 교체카드를 소진했다. 오히려 충북청주가 후반 31분 세트피스에서 한 차례 수원을 위협했다.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어진 역습에서 충북청주의 골망이 또 한 번 흔들렸다. 후반 32분 최전방 공격수 이규동이 상대 수비수를 압박해 공을 빼앗은 뒤 몰고 질주했고, 일대일 상황에서 욕심을 내는 대신 뒤따라 쇄도하는 박승수에게 패스했다. 탈레스가 마지막까지 뛰어 들어와 발로 건드렸으나 멀리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박승수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전반전에 이어 수원의 득점이 또다시 취소됐다. VAR 끝에 이규동이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수원 선수들은 물론 벤치에 있던 변성환 감독까지 강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이 번복되는 일은 없었다.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취소에 울었다. 20일 열린 충북청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뮬리치, 후반전 박승수의 득점이 각각 오프사이드와 공격자 파울로 취소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수원은 다음 홈 경기 일정인 FC안양전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수원은 라인을 높게 올려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충북청주가 쌓은 높은 수비벽을 넘지 못해 고전했다. 충북청주도 간간히 역습 기회를 만드는 듯했으나 유의미한 장면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5분 김지호의 코너킥이 박승수 맞고 나간 게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수원 입장에서는 상징적인 구장인 빅버드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골망을 두 번이나 흔들고도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친 게 아쉬운 경기였다. 반면 끝까지 잘 버텨낸 충북청주는 수원 원정에서 의미 있는 승점 1점을 갖고 돌아가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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