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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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케인 입을 '바이에른 뮌헨 한글 유니폼'…이쁜가요?

기사입력 2024.07.18 20:41 / 기사수정 2024.07.18 20:5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홈 유니폼 등번호에 태극무늬가 들어갔다. 원정 유니폼 등번호는 불꽃 느낌이 나는 강렬한 글씨체와 그 안에 새겨진 단청 무늬가 특징이다.

김민재 소속팀으로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사상 첫 내한 경기를 앞둔 가운데 뮌헨 선수들이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입게 될 유니폼의 한글 글씨체가 공개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8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으로 한국 투어 경기를 치른다. 그간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여러 곳을 다녔으나 한국엔 온 적이 없었는데 '철기둥' 김민재를 지난해 여름 영입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올해 드디어 성사됐다.

상대팀은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으로 결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이 아니면 이뤄질 수 없는 '코리안 더비'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특별하게 완성된 셈이다.

이번 뮌헨-토트넘 맞대결엔 사연이 하나 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서 '리빙 레전드' 공격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중인 해리 케인이 우승 트로피를 위해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는데 다소 부족한 이적료를 채우기 위해 이번 경기가 성사됐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1억 파운드(1750억원)를 요구했으나 뮌헨은 이 정도 금액까지 들어줄 생각은 없었다. 그러면서 나온 방안이 두 팀이 두 차례 친선경기를 연 뒤 수익금을 토트넘이 대부분 갖는 것이다. 뮌헨 입장에선 자기네 돈이 나가지 않아 좋고, 토트넘 입장에선 뮌헨이라는 세계적인 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새 시즌 앞두고 기량을 점검할 수 있어 좋다.

두 팀은 8월3일 서울에서 붙은 뒤 장소를 영국 런던 토트넘 홈구장으로 바꿔 8월11일 한 번 더 붙는다.

역사적인 한국 투어를 맞아 뮌헨도 선수들의 이름을 한글로 집어넣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글 이름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 투어에선 아니었으나 이강인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선수들의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은 두가지 붉은색이 들어간 옷을 홈 유니폼으로 준비했다. 원정 유니폼으론 검은색 계열 얼룩무늬 유니폼을 준비했다. 홈 유니폼은 이름과 등번호에 태극무늬가 들어간 게 인상적이다.

원정 유니폼은 붉은색에 단청 무늬가 들어간 것이 볼 만하다.

다만 이번 한국 투어에 일부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오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어 누가 오고 누가 빠질지 궁금하게 됐다. 해당 선수들이 고의로 한국에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이 끝났는데 해당 대회 결승과 준결승까지 진출한 팀의 선수들이 휴식 차원에서 한국에 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케인(잉글랜드)를 비롯해 마테이스 더 리흐트(네덜란드), 킹슬리 코망, 다요 우파메카노(이상 프랑스) 등이 한국에 오지 못하며, 재활 중인 리로이 자네(독일)는 독일 대표팀이 8강에서 탈락했음에도 서울에 안 올 가능성이 꽤 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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