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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남자 200m 금메달…대회 2연패 달성

기사입력 2011.09.03 21:33 / 기사수정 2011.09.04 00:1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영준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볼트는 3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200m 결승전에서 19초40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를 저지할 경쟁자는 없었다. 코너 지점에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간 볼트는 상대와의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가뿐하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여유를 부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던 것과 달리 이번 결승전에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비록 자신의 세계 기록(19초19)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출발, 실격됐던 아픔을 씻고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한편 2위는 19초70을 기록한 월터 딕스(25, 미국)가 차지했으며 크로스토프 르메트르(21, 프랑스)는 19초80으로 3위에 올랐다. 

[사진 = 우사인 볼트 ⓒ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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