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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타박으로 '통증 안고' 4이닝 더 수비…이래서 양의지 하는구나 [울산 현장]

기사입력 2024.07.17 19:09 / 기사수정 2024.07.18 17:23

두산 포수 양의지는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중 무릎 타박상으로 통증을 호소했지만, 선발 투수 최원준과 끝까지 배터리 호흡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버텼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포수 양의지는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중 무릎 타박상으로 통증을 호소했지만, 선발 투수 최원준과 끝까지 배터리 호흡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버텼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정현 기자) "통증이 있었는데, 그만큼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포수 양의지에 관해 얘기했다.

양의지는 하루 전(16일) 울산 롯데전에서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양의지는 부상당했다. 상대 선발 찰리 반즈의 슬라이더가 양의지의 우측 무릎을 강타했다. 양의지가 이 공에 헛스윙해 결과는 스윙삼진이 됐지만,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내내 통증을 호소했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중 무릎 타박상으로 통증을 호소했지만, 선발 투수 최원준과 끝까지 배터리 호흡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버텼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포수 양의지는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중 무릎 타박상으로 통증을 호소했지만, 선발 투수 최원준과 끝까지 배터리 호흡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버텼다. 엑스포츠뉴스 DB


양의지는 아픔을 뒤로하고 4이닝 더 안방마님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5회까지 선발 투수 최원준과 배터리 합을 맞췄다.

둘은 6회말 시작과 함께 포수 김기연, 투수 홍건희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는 첫 타석 때 투구에 맞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양의지의 부상 투혼에 관해 "어제(16일) 뼈 부위에 맞았다. 뼈 타박상이다. 포지션 플레이어면 괜찮지만, 포수라서 앉고 일어나는 동작이 있어 하루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부상 이후 출전은) 선수가 더 해보려고 했다. 내 생각으로는 최원준이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기다렸던 것 같다. 통증이 있었는데, 그만큼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고참으로 선수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굉장하다. 기특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산 포수 양의지(오른쪽)는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중 무릎 타박상으로 통증을 호소했지만, 선발 투수 최원준과 끝까지 배터리 호흡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버텼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포수 양의지(오른쪽)는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중 무릎 타박상으로 통증을 호소했지만, 선발 투수 최원준과 끝까지 배터리 호흡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버텼다. 엑스포츠뉴스 DB


무릎 타박상으로 지난 경기 조기 교체됐던 양의지는 이날 4번 지명타자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 선발 투수 최준호(올해 12경기 2승 4패 53⅔이닝 평균자책점 5.87)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군 엔트리 변동이 있다. 투수 박치국이 내려가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최준호가 빈자리를 채웠다. "박치국은 지난번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에게도 홈런을 맞았고, 어제도 홈런을 내줬다. 오늘 (선발 투수 엔트리 등록으로) 한 명이 빠져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박)치국이가 구속은 정상적인데 타자들에게 자꾸 맞아 나간다. 한 번 쉬면서 재정비하고, 열흘 뒤에 좋으면 또 부를 것이다. 지금 당장은 1군에 있는 것보다 퓨처스리그로 가서 잡고 오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두산 투수 박치국은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정비가 목적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투수 박치국은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정비가 목적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투수 최준호는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선발 등판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투수 최준호는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선발 등판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17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최준호

OUT-투수 박치국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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