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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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이유 있었다…남윤수, 父에 신장 기증→"쉽지 않은 일" 의료진도 감동 [종합]

기사입력 2024.07.16 18:33 / 기사수정 2024.07.16 18:3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남윤수의 활동 중단 이유가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남윤수의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은 엑스포츠뉴스에 "남윤수가 지난 6월 19일 부친을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며 "현재 남윤수와 부친 모두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친의 건강이 악화되자 자신의 신장을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 

소속사 측은 남윤수의 부친이 건강상의 문제로 6개월 전 이식을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남윤수가 자발적으로 이식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검사를 받고 수술을 준비하는 시간도 6개월이 걸렸다고. 그렇다보니 올해 상반기 활동을 이어갈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남윤수는 지난 2014년 데뷔해 다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 이후 2018년부터 '4가지 하우스', '하지말라면 더하고 19', 2019년 로봇이 아닙니다', '언어의 온도: 우리의 열아홉', 2020년 '인간수업', '산후조리원', 2021년 '괴물', '연모' 2022년 '오늘의 웹툰' 등 활발한 활약을 이어온 라이징스타였다. 

인기에 힘입어 '라디오스타', '엠카운트다운' 고정MC, '나혼자산다', '편스토랑' 등에 출연하며 예능감도 뽐내왔다. 그런 그가 올해 상반기부터 활동을 중단해 의아함을 자아냈던 바. 뒤늦게 전해진 효심에 의료진도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가족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내어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측은 이날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내어준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장기이식의 현장에서는 기꺼이 자신의 소중한 장기를 나누고, 웃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라며 남윤수가 부친을 위해 신장이식을 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최근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에서는 ‘요리 잘하는 남자배우’ 남윤수 님과 그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배우 남윤수 님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기 때문"이라며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하셨고,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 하는 가족들을 보며 의료진 또한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식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 님.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며 "앞으로 우리사회에 선한영향력을 행사하는 멋진 대스타로 거듭나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 또한 "쉽지 않은 일인데 멋있어요", "아버지도 쾌차하시길", "훌륭한 젊은이네", "아버지여도 쉽지 않다. 참 효자다", "아드님을 너무 잘 키우셨네", "남윤수 배우 기억할게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는 "너무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남윤수 씨도 기사회되는 걸 원치 않았는데 선한 영향력은 맞기에 많은 분들께 귀감이 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남윤수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남윤수는 올 하반기 OTT 공개 예정인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주인공 고영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은평성모병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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