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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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세계관 '폭군'…차승원 팔꿈치 부상→'맑눈광' 김선호까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7.15 13:50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김수아 기자) '폭군' 박훈정 감독이 재회한 김선호, 김강우, 차승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의 제직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훈정 감독, 배우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가 참석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이며 영화 '마녀' 세계관의 연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훈정 감독과 지난해 영화 '귀공자'에서 호흡했던 김강우와 김선호는 연속으로 '폭군'에서 재회했다.



김강우는 '폭군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샘플을 뺏으려는 추격자 '폴' 역을 맡아 '최국장'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이에 대해 김강우는 "다시 만나면 좋은 관계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안 좋다"고 너스레를 떨며 두 사람의 관계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귀공자'와 '폭군' 중 어느 캐릭터와 실제로 더 비슷한지 질문하자 김강우는 "둘 다 저랑 아주 닮지 않았다"고 강조하더니 "'귀공자'에서는 다혈질 행동파였고, 그나마 '폴'은 생각하고 지시하는 부분이 살짝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폭군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지켜온 설계자 '최국장' 역을 맡은 김선호는 "귀공자와 정반대 성격의 인물이다. 최대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분하려고 노력했다. 국가와 자기의 신념을 위해 일하는 인물이라 어떤 행동과 대사를 할 지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맑은 눈의 광인 부분은 비슷하지만, 귀공자보다 훨씬 초췌하고 쓸쓸한, 내면에 수많은 갈등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하며 "귀공자보다 몸은 훨씬 따뜻하고 액션이 없어서 (편했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이며 웃었다.



2021년 영화 '낙원의 밤'으로 박 감독과 만났던 차승원은 은퇴한 전직 요원이자 '폭군 프로그램'에 관련된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청소부 '임상' 역을 맡았다.

차승원은 "감독님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액션이나 스릴러 장르를 찍을 때 머뭇거림이 없는 것이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각 캐릭터들의 치열한 매력이 있어서 '이걸 과연 어떻게 구현하실까?' 하는 궁금증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큰 총을 들고 연기했어야 하는 차승원은 "무게 때문에 팔꿈치가 나갈 뻔했다. 나으려고 했는데 다시 도졌다"고 부상 투혼을 고백했다.



하지만 차승원은 "어떻게 보면 총이 단순한 게 아니라 캐릭터에 도움을 주다 보니 욕심이 생겼고, 수행하고 싶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박훈정 감독은 "배우들한테 잘 묻어가기 위해 캐릭터 그 자체인 배우들로 (캐스팅) 부탁을 드렸다. 이미지와 친분이 섞인 캐스팅이기도 하고 저희 배우분들이 사실 연기 폭들이 되게 넓다"고 만족했다.

그는 출연 배우들에 대해 "어떤 캐릭터를 갖다 놔도 그 얼굴들을 다 가지고 계신 분들이다. 캐릭터가 아주 잘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강조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폭군'은 8월 14일 공개되며, 총 4개의 에피소드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고아라 기자, 디즈니+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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