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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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쯔양 협박했나? "소속사 대표한테 살짝"…녹취 원본 공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11 23:22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유튜버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구제역의 녹취 원본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버 카라큘라, 구제역, 크로커다일, 전국진 등이 포함된 '렉카 연합'이 쯔양을 협박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쯔양은 11일 오전 직접 유튜브를 통해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매일 폭행을 당했으며, 불법촬영물로 협박해 술집에서 일하기도 했다는 과거사를 털어놨다. 

협박 의혹에 구제역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쯔양 님의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면서도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그는 "제가 어떤 경로로 쯔양 님의 아픈 상처를 알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겠다.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하루만 기다려 달라. 끝까지 가면 제가 다 이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1일 먼저 해명 영상을 올린 카라큘라는 '가로세로연구소'의 녹취록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구제역과의 통화 원본을 공개했다.

녹취 속 카라큘라가 "네가 쯔양 건드리는 걸로 누구한테 돈 10억 받는다고 하면 막말로 채널 날아가도 '돈 챙겼다' 치겠지만 깜빵 가는 거다"라고 말하자 구제역은 "아니에요. 이걸로 돈 받으려는 건 아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카라큘라는 "난 쯔양이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고, 네가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는데, 상황이 안 좋으니까 잘 선택해라"고 충고하며 "우리도 당분간은 자중하려고 한다. 어쨌든 나도 지금 채널을 지켜야지"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구제역은 "아무튼 쯔양이 문제는 참 많긴 하던데, 한번 조용히 쯔양 소속사 대표한테도 살짝 얘기를 해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카라큘라가 "쯔양 소속사 대표도 유튜브 코리아하고 친분이 없겠냐"고 우려를 표하자 구제역은 "한번 살짝 그냥 살짝"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쯔양, 유튜브 채널 '구제역', '카라큘라 미디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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