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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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 리그] '중국최강' 리사오펑 승리, 챔피언 장재호와 맞대결

기사입력 2007.03.30 13:44 / 기사수정 2007.03.30 13:44

김태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태훈 게임전문기자] 세계 워크래프트3 대회인 '워크래프트3 월드 워(WarcraftIII World War)'의 주최, 주관사인 ㈜엠비씨게임은 지난 28일(수) 삼성동 코엑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진행된 '워크래프트3 월드 워(WarcraftIII World War)' 시즌2 3라운드 경기 결과, 세트 스코어 3:1로 리 샤오펑이 박세룡을 누르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휴먼 대 휴먼의 동족전으로 펼쳐진 이번 3라운드는 그 무엇보다도 현존하는 세계 최강 리 샤오펑과 장재호와의 대결 성사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졌다. 박세룡의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지만, 그만큼 리 샤오펑의 실력이 절정에 달해 있던 것.

역시나 이 날 펼쳐진 리 샤오펑 대 박세룡의 경기는 첫 세트를 박세룡이 따내며 기선을 제압하고도, 내리 셋 세트를 가져간 리 샤오펑의 완승으로 기록됐다. 매 세트 마다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지만, 동족전임에 따라 맵의 유불리가 발생되지 않고, 사용된 전략 및 전술 대부분이 동일하게 이루어진 상황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던 리 샤오펑의 순발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빛을 발했다.

실제로 리 샤오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 4세트는 요 근래 가장 힘든 경기로,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 라며, "이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경기에 집중한 것이 승리의 원인이다." 라는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챔피언 전에 대해서는 "지난 중국에서 열린 IEST2006 결승전에서 장재호에게 패한 만큼, 한국의 W3 2007 에서는 장재호에게 복수하여 반드시 챔피언이 되겠다." 라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세계 대회에서 1:3으로 패한 적이 있는 리샤오펑에게 이번 기회는 복수의 기회이자 진정한 세계 최강으로 오르기 위한 최종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호가 W3 최초 2차 방어 성공이라는 금자탑의 초석을 세울 수 있을지, 아니면 리 샤오펑이 완벽한 복수와 챔피언 벨트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지는 오는 4월 4일(수)에 결정된다.

MBC게임은 오는 4월 4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W3 2007 시즌2 챔피언전을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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