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특별한 손님과 함께하는 영화 GV가 눈길을 모은다.
오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GV에는 재필 역의 이성민과 함께 특별 게스트 송중기, 남동협 감독이 함께한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2022)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2년만의 재회라 화제를 모았다. 뜬금없는 재회처럼 보일지라도, 드라마 속 '진양철 회장님'을 완전히 잊게 만드는 이성민의 완벽한 연기 변신을 확인한 뒤 캐릭터뿐만 아니라, 장르적 재미, 연출, 스토리 등 영화 속 다양한 요소에 대해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배우 정우성이 이성민의 지원사격에 나서 '핸섬가이즈' GV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특히 천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서울의 봄'과 영화 '헌트'를 통해 남다른 인연을 쌓았다. GV에서 정우성은 배우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바라본 '핸섬가이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에는 영화계 거장 박찬욱과 봉준호 감독은 후배 감독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봉준호 감독은 유재선 감독의 '잠' GV에 참석하며 응원과 격려뿐만 아니라 관객과 함께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최근 화제 된 영화 '파묘'에서 주연 배우 최민식이 보여준 '할꾸' 등이 영화 무대인사의 경항성이 팬 사랑의 면모가 담긴 형태로 변화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면, GV는 타 작품에 관련해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스타들의 관련한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그 밖에도 영화 '인사이드 아웃2'는 가족 관객층을 겨냥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박사를 초대해 GV를 진행한다.
하지현 박사는 사춘기를 통과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감정 연습을 도우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를 비롯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다수의 책을 집필한 바 있다.
이 책은 '좋아요'와 '짜증 나' 사이에 숨어 있는 감정을 들여다보고 나와 남을 위한 감정 연습을 훈련함으로써 청소년기의 삶을 더욱 탄탄하고 유연하게 꾸릴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기 다양한 감정의 미세한 차이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는 하지현 박사는 이번 스페셜 GV에서 '청소년기 감정의 이해'를 주제로 '인사이드 아웃2'를 바탕으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이처럼 영화계는 무대인사, GV 스페셜 게스트 등 다양한 시선으로 영화를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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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