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구교환이 황제성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황제성의 황제파워'에는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구교환은 DJ 황제성을 향해 "제가 황제성 씨를 좋아한다. 연기를 보다 보면 어떤 결들이 있다. 전문용어로 '쪼'라고 하는데, 제가 황제성 씨 연기를 볼 떄마다 '나와 같은 카테고리 안에 같은 종족이신데?'라고 생각했었다"며 웃었다.
이어 "가끔 우리가 연기를 할 때 사적인 것들을 끌고 와서 연기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황)제성 씨도 저와 같은 방법을 쓰는 것 같더라. 분명 우리가 만나게 된다면 제성 씨가 나를 외면하지 않을텐데 생각했었다. 뵙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황제성도 "저도 구교환 씨와 이제훈 씨를 정말 좋아한다. (구교환이 출연한) '괴이'도 봤고, '기생수: 더 그레이'는 보다가 멈췄다. (이제훈이 출연한) '모범택시'는 아직도 본다"고 덧붙였다.
또 구교환은 황제성을 향해 "쇼핑을 한 번 같이 가보고 싶다"면서 친근하게 다가갔고, "이따 번호 교환을 할 수 있냐"는 황제성의 넉살에 "좋다. 오늘 그게 제 미션이다"라며 화답했다.
또 이제훈은 '탈주'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것에 기뻐하며 "감격스럽다. 예매를 해주신 분들은 극장에서 보신다는 것일텐데, 그 시간이 아깝지 않게 해드릴테니 즐겨주시고 입소문 내달라"고 말했다.
구교환도 "(예매를 해주셨다는 것은) 극장에서 만나는 많은 약속을 해주신 것 아닌가. 저희가 다 찾아가서 인사드리겠다"고 밝게 말을 더했다.
'황제성의 황제파워'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