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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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호재요…PSG MF, '무적함대' 스페인서 맹활약→이적 가능성 '급부상'

기사입력 2024.06.30 07:41 / 기사수정 2024.06.30 07:4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PSG) 포지션 경쟁자인 파비안 루이스가 대륙별 컵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매체 'GFFN'은 29일(한국시간) "파비안 루이스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미드필더 루이스는 2022년부터 PSG에서 뛰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에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등극한 그는 2022-24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5억원)에 PSG로 이적했다.

키 189cm 장신 미드필더이자 미드필더 전 지역을 볼 수 있는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 받고 있는 루이스는 지난 2년 동안 PSG에서 72경기 출전했다. 지난 시즌엔 35경기 나와 3골 7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루이스와 PSG 간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라 아직 3년이나 남아 있지만 PSG는 최근 루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방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는 현재 '무적 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독일에서 진행 중인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 중이다. 스페인은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스페인의 16강 진출엔 루이스의 활약상이 적지 않았다. 루이스는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 때 선발 풀타임을 뛰는 동안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3-0 완승을 이끌었다.

2차전인 이탈리아전도 루이스는 선발로 나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스페인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패스 성공률 95%(81/85),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률 100%(3/3), 리커버리 14회, 가로채기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유로 2024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줌에 따라 몇몇 빅클럽들이 루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PSG도 루이스의 시장 가치가 가장 높아진 현 시점에 매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올리길 원하고 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를 인용한 매체는 "파비안 루이스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유로 스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스페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루이스에게 의존하고 있지만, PSG는 이번 여름 루이스를 매각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루이스의 팬이라고 생각되지만 PSG에서의 루이스 미래는 불확실하다"라며 "PSG는 유로에서의 루이스의 활약을 통해 이익을 얻고 싶어 하며, 그의 시장 가치를 높여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루이스를 통해 최상의 거래를 확보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약 루이스가 이번 여름 PSG를 떠날 경우 이는 이강인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강인은 루이스가 그동안 맡았던 좌우 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출전 시간이 늘어나는 걸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해 여름 스페인 라리가 RCD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데뷔 시즌을 35경기 5골 5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도중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해 클럽을 떠난 기간이 길어 출전시간이 2075분에 그쳤지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 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 확보를 노리는 이강인 입장에서 포지션 경쟁자 중 한 명인 루이스의 이적은 나쁘지 않다. 좌우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이강인은 데뷔 시즌에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기에, 루이스의 빈 자리를 메꿀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질 수 있다.

현재 PSG는 루이스뿐만 아니라 우루과이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를 방출 명단에 올리면서 중원 개혁을 진행 중이다. 이강인이 이번 여름 진행되고 있는 PSG 중원 개혁에서 중심 멤버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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