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그룹 에스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명수 초이스',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를 진행하며 생방송으로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라디오 2부를 연 박명수는 "어제 '미스터 라디오'에 제가 문자를 보냈는데 오늘 녹음이라고 한다. 제정신이냐. 하루하루가 전쟁턴데 녹음을 하냐"며 남창희와 윤정수의 '미스터 라디오' 녹방 소식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남창희에 전화를 건 박명수는 "물어봐서 혼구녕을 내야하는데 안 받는다. 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에 허리가 휜다. 받지 않는 관계로 뭐라고 못 하겠다. 윤정수는 연락처가 없다. KBS 간판 DJ로서 얘기해야되는데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에 에스파의 'Supernova'로 전대통령 성대모사를 도전하겠다는 청취자가 등장했다. 박명수는 "대통령 성대모사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공감대가 있다"며 듣기도 전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드러냈고 "에스파 이번주에 공연한다. 성황리에 잘 마치길 바라며, 다 잘 지내길 바라며. 멋진 모습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명수는 에스파의 멤버 이름을 한명한명 읊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전 대통령 'Supernova'를 들은 박명수는 "대통령보다 주현영 목소리랑 정말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일본어 성대모사 청취자에게는 정말 잘한다며 상품권 10만원권을 쾌척했다. 청취자가 참가하게 해준 팀장님께 반을 나눠준다고 하자 박명수는 "나눠줄 필요없다. 본인이 잘해서 받은거니 혼자 받아라"라며 웃어 보였다.
방송의 말미에는 28일 게스트 김태호PD와의 만남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사진=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