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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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120분 혈투' 제주 김학범 "울산, 좋은 팀이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6.23 18:15



(엑스포츠뉴스 제주, 권동환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혈투를 치르고 왔지만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는 23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HD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제주는 현재 승점 20(6승2무9패)로 10위에 위치해 있지만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광주(승점 22)가 차지 중인 6위도 노릴 수 있어 승점 3점을 겨냥했다. 승점 32(9승5무3패)로 2위에 위치해 있는 울산 역시 제주 원정에서 이날 승리를 거둬 선두 탈환을 노린다.

양 팀의 상황은 비슷하다. 제주와 울산 모두 주중 코리아컵 16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120분 혈투를 치르고 왔다. 두 팀 모두 각각 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를 격파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울산에 대해 "좋은 팀이다. 공격력도 좋고, 용병들도 좋다"라면서 "우리 홈이기도 하고 호락호락하게 물러나면 안 된다"라며 승리를 위해 나서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두 팀 다 120분 연장 경기를 치러 힘든 경기가 될 거다"라며 "말이 120분이지, 추가시간까지 합하면 130분이다. 몸음 괜찮아 보여도 리듬이 누적된다"라며 체력 요소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양 팀 모두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드러낼 것으로 예상돼 교체 투입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체에 대해 김 감독은 "전반전 흐름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울산도 보야니치, 엄원상 다 빼놓았다"라고 밝혔다.



올시즌 김 감독 밑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제주의 가장 큰 고민은 득점력이다. 제주는 지난 리그 17경기에서 15골만 터트리면서 12개 팀들 중 최다 득점 꼴찌에 위치해 있다. 다만 최소 실점 4위라 득점 문제만 해결되면 순위 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 감독도 "공격수 숫자가 모자르다"라며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공격 쪽에 보강은 없다. 중간에서 선수 보강은 쉽지 않다"라며 상황이 마땅치 않아 구체적인 보강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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