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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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군단 앞에서 11점 차 대승+3연패 탈출…박진만 감독 "활발하게 터진 타선, 컨디션 유지하길"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6.19 22:46 / 기사수정 2024.06.19 22:46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3-2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39승1무32패를 만들었다. 4위 삼성과 5위 SSG의 격차는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 도전에 성공했다. 김태훈(1이닝 무실점)-이승현(1이닝 무실점)-최지광(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불펜도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타선은 '원조 홈런군단' SSG 앞에서 홈런 4개를 몰아쳤다. 김영웅이 6회말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3타점을 쓸어담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고, 구자욱은 7회말 스리런 홈런으로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대타로 교체 출전한 이성규도 홈런 1개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며, 김지찬도 홈런 1개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만 해도 과정이 순조홉지 않았다. 삼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최정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로 2사 1·3루의 기회를 맞았고, 한유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5회말과 6회초 SSG와 1점씩 주고받은 삼성은 6회말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이성규의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춘 데 이어 2사 1·2루에서 터진 김영웅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2점 차의 리드로 만족하지 않은 삼성은 7회말 구자욱의 스리런 홈런, 이성규의 솔로 홈런으로 8-2까지 달아났다. 8회말 김영웅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결국 11점 차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에이스 원태인이 오랜만에 등판해 팀 연패를 끊는 멋진 투구를 보여줬다. 이성규의 동점타와 김영웅의 역전타가 경기의 승기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경기 후반 팀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는데, 앞으로도 이 컨디션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낸 불펜진도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평일임에도 이틀 연속으로 1만명 넘는 관중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박진만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일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삼성은 20일 코너 시볼드를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SSG의 선발투수는 송영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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