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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페이즈 "앞으로도 T1 전처럼 하고파…계속 노력할 것"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4.06.17 16:27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젠지가 T1 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주 차 일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두 번째 매치에서는 젠지 이스포츠(이하 젠지)와 T1이 맞붙었고, 젠지가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에는 젠지 김정수 감독과 '페이즈' 김수환 선수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석했다. 김정수 감독은 " 이렇게 이길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T1과의 경기는 항상 긴장된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좋다"라고 말했다.

'2024 MSI' 우승 이후 곧바로 다시 리그 준비를 하게 된 젠지. 김정수 감독은 먼저 "주어진 상황에서 불만 없이 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이어 "'MSI'를 다녀와서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몸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라며 "(그래서) 장난도 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멘탈을 관리했다"라고 말했다. '페이즈' 김수환 선수는 "MSI 결승까지 가면서 쉴 시간이 없고 일정이 빡빡했지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라며 "연습실에서 지루하게 있으면 지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선수단이 농담도 자주하고 시끄러운 분위기여서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페이즈' 김수환 선수는 2연속으로 이즈리얼을 선택했다. 그는 "요즘 확실히 원딜러 챔피언이 그렇게 좋은 픽이 없다"라며 "서포터 챔피언인 레오나와 조합할 챔피언을 찾다가 이즈리얼을 고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역대급 이즈리얼 플레이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페이즈' 김수환 선수. 그에게 이즈리얼 잘하는 법을 질문하자 "이 챔피언은 상대를 화나게 해야 하는 챔피언 같다"라며 "스킬로 딜을 하는 챔피언이다 보니 중간에 평타를 섞으면서 리듬감 있게 하면 이즈리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음 패치에 더 좋아질 예정인 이즈리얼. '페이즈' 김수환 선수는 "이즈리얼은 상향 받는 것과 무관하게 스킬이 잘 맞아야 좋은 챔프다"라며 "스킬이 잘 맞으면 더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텀에서 세게 간 이유에 관해선 "바텀이 유리한 구도였고, 우리팀 정글러가 니달리다 보니 상대 정글러보다 땅을 좀 더 쉽게 빨리 쓸 수 있어서 그렇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젠지는 다섯 개의 밴 카드 중 3개를 바텀 밴에 쓰는 전략을 선보였다. 김정수 감독은 "의도를 갖고 한 밴이 맞다"라며 "'페이즈' 김수환 선수는 사실 이즈리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강제로 시켰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구도가 좋아 보여 이즈리얼을 주문하게 됐다고. 이어 젠지의 넓은 챔프폭에 관해선 "밴 카드가 5개 밖에 없지 않나. 그거 이상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선수들에게 '5개 이상 이야기하자'라고 말한다. 밴으로 막을 수 없는 챔프폭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주 차 상대는 OK브리온저축은행과 KT 롤스터. 김정수 감독은 "아직 초반이라서 다른 팀 경기를 계속 참고할 것 같다"라며 "스프링 시즌에 KT한테 한판 지고 한판 이겼는데, 이번에 이겨서 상대 전적 앞서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막바지, 감독과 선수 모두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팬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페이즈' 김수환 선수는 "마음 같아선 매일 이번 T1 전 같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근데 그게 쉽지 않다. 계속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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