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가족 전통에 대해 소개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인도로 선 넘은 네팔 김나희-아시스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김나희-아시스 부부는 사업 확장을 위해 네팔을 떠나 인도 바라나시로 향했다.
럭키는 "인도와 네팔이 바로 옆에 붙어 있다. 종교도 힌두교에 언어도 비슷하다. 인도와 네팔은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해서 많이 오간다"고 설명했다.
인도인들은 갠지스강의 물을 소중하게 여겼다. 럭키는 "힌두교 사람들은 갠지스강 강물을 집에 가져와 생일, 결혼식 등 중요한 날 기도하는 장소에 뿌려 정화한다"고 말했다.
럭키는 "갠지스강은 인도의 예루살렘 같은 곳. 우리 집에도 갠지스강 강물이 5년 넘게 있는데 물이 썩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미안하지만 못 믿겠다"고 반박했고, 럭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굴하지 않았다.
럭키는 갠지스강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현재의 갠지스강은 모디 총리의 클린 강가 프로젝트를 통해 많이 깨끗해졌다"고 전했다.
그때 김나희-아시스 부부에게 수상한 남자가 "앉아 보라"고 권했다. 이어 호객꾼은 힌두교 신들을 소환하며 축복을 내리기 시작했다.
럭키는 "진짜 조심해야 한다. 호객하며 대신 제사를 지내 준다는 사람들이 있다. 금액 협의 안 하고 시작하면 애매하게 제시한다. 5천 원에서 5백만 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김나희-아시스 부부는 약 500루피(한화 약 8,200원)의 기도 금액을 지불하게 됐다.
또한 김나희-아시스 부부는 3일간 진행되는 인도의 결혼식과 갠지스강 화장터까지 구경했다.
안정환은 "화장터에 갔었는데 시체 타는 냄새가 많이 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는 스위스로 선 넘은 장주희-루카스 가족의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장주희-루카스 가족은 마더스 데이를 맞아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초대해 피자 파티를 계획했다.
샘 해밍턴은 "한국에서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지정한 것과 달리 외국에선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분리해서 기념한다"고 설명했다.
루카스네 빵 공장에서는 어머니날 연례 행사로 딸기 타르트를 만드는 전통이 있다고.
이를 본 이혜원은 "우리 가족은 1년에 한 번은 가족 여행을 떠난다. 여행 전날 밤에 각자의 여행 경비가 들어 있는 용돈 봉투를 준다"고 가족 전통을 소개했다.
이혜원은 "아이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 전통이다. 여행을 가서 뭘 사달라고 징징거리는 게 없다. 스스로 계획 세우는 습관은 물론 하루는 개인적으로 나가서 여행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우리 하고 싶은 거, 딸 하고 싶은 거, 아들 하고 싶은 걸 다 하면 시간이 아깝다. 불만도 생기지 않아서 즐겁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