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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구자욱, 라이온즈 주장다워…'맹타+호수비' 이재현도 승리 이끌었다"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6.15 01:23 / 기사수정 2024.06.15 15:56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경기 중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경기 중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최원영 기자) 칭찬할 선수가 많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 7-4로 미소 지었다.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1루수)-김영웅(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전병우(3루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코너 시볼드.

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2홈런 포함 14안타를 몰아쳤다. NC의 7안타(3홈런)를 압도했다. 구자욱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포효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양상 속 승부처마다 해결 본능을 발휘했다. 7회초 2사 1, 2루서 1타점 우전 2루타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2타점 3루타가 되는 듯했지만 타구가 바운드돼 담장 밖으로 넘어가며 인정 2루타가 됐다.

이재현이 거들었다. 지난달 27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재현은 지난 13일 LG 트윈스전서 복귀전을 치렀다.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날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을 자랑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지난 4월 13일 대구 NC전에 이어 또 한 번 4안타 경기를 선보였다.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5-4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2사 1, 3루의 위기서 맷 데이비슨의 중전 적시타성 타구를 재빨리 따라가 건져냈다.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이닝을 끝냈다. 팀을 구하는 슈퍼 호수비였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경기 중 득점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경기 중 득점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근 타선의 새 동력으로 떠오른 윤정빈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김지찬이 5타수 2안타 등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승째(5패)를 챙겼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새로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 22일 대구 KT 위즈전의 9개였다.

총 투구 수는 95개(스트라이크 66개)였다. 슬라이더(45개)와 패스트볼(39개)을 중심으로 체인지업(7개), 커브(4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h를 찍었다.


이어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 임창민이 ⅔이닝 무실점, 김대우가 ⅓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홀드를 손에 넣었다.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주장 구자욱이 득점권 찬스에서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다웠다"며 "2번 타자로 나선 이재현 역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8회 결정적인 호수비를 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은 "불펜으로 나온 모든 선수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평소보다 일찍 등판해 멋진 피칭을 펼친 김재윤, 상대 중심타선을 책임감 있게 막아준 임창민과 김대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오승환까지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원정경기까지 찾아와 주시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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