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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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3안타 3타점+이재현 4안타 2타점!…삼성, NC 7-4 제압 '파죽의 5연승' [창원:스코어]

기사입력 2024.06.15 00:08 / 기사수정 2024.06.15 00:08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7-4로 승리하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7-4로 승리하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최원영 기자) 쾌속 질주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두 팀은 경기 내내 홈런을 주고 받았다. 삼성에선 이재현과 구자욱이 돋보였다. 이재현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지난 4월 13일 대구 NC전에 이어 다시 한 번 4안타 경기를 펼쳤다.

더불어 구자욱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폭했다. 승부처에서 연이어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윤정빈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김지찬이 5타수 2안타 등을 얹었다.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4실점, 투구 수 95개를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 22일 대구 KT 위즈전서 만든 9개였다. 시즌 5승째(5패)를 챙겼다.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 임창민이 ⅔이닝 무실점, 김대우가 ⅓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홀드를,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경기 중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경기 중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 투구 수 83개를 빚었다. 이어 임정호가 ⅔이닝 무실점, 배재환이 1이닝 1실점, 김재열이 1⅓이닝 무실점, 송명기가 ⅓이닝 2실점, 이준호가 ⅔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패전투수는 배재환이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분전했다.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선보였다. 개인 통산 2499안타째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500안타 고지까지 한 걸음 남았다. 박용택(은퇴)의 역대 최다 안타인 2504안타까지 5개, 신기록까지 6개 남겨뒀다.

맷 데이비슨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권희동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지원했다. 4타수 1안타를 친 박민우는 8회말 도루 성공으로 3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46번째다. 박민우는 앞서 2014~2016년에도 3시즌 연속 20도루를 이룬 바 있다.


◆선발 라인업

-NC
: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휘집(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욱(중견수). 선발투수 신민혁.

-삼성: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1루수)-김영웅(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전병우(3루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경기 중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경기 중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회: 데이비슨vs김영웅

1회초 김지찬의 헛스윙 삼진 후 이재현이 우전 2루타를 터트렸다. 구자욱의 좌익수 뜬공, 박병호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NC는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박민우의 헛스윙 삼진, 손아섭의 좌중간 안타, 박건우의 유격수 직선타로 2사 1루. 후속 데이비슨이 코너의 3구째, 139km/h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비거리 125m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8호포다. NC가 단숨에 2-0으로 앞서나갔다. 권희동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삼성도 2회초 한 점 만회했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우중간 3루타로 포효했다. 윤정빈의 헛스윙 삼진 후 전병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김영웅이 득점해 1-2로 따라붙었다. 이병헌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2회말은 삼자범퇴였다. 서호철이 2루 땅볼, 김휘집이 3구 루킹 삼진, 김형준이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3회초 안주형의 우익수 뜬공, 김지찬의 3루 땅볼 후 이재현이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구자욱의 우익수 뜬공으로 공격은 막을 내렸다.

3회말엔 김성욱의 중견수 뜬공, 박민우의 헛스윙 삼진 후 손아섭이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박건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경기 중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경기 중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6회: 윤정빈 이재현vs권희동 손아섭

삼성은 4회초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박병호의 포수 뜬공, 김영웅의 투수 땅볼 후 윤정빈이 신민혁의 6구째, 126km/h의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비거리 125m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첫 아치를 그리며 팀에 2-2를 안겼다. 전병우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NC는 4회말 다시 달아났다. 데이비슨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주자 없는 상황. 권희동이 코너의 2구째, 130km/h의 체인지업을 강타했다.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이 됐다. 시즌 2호포로 3-2를 만들었다. 서호철은 3루 땅볼, 김휘집은 2루 뜬공을 기록했다.

삼성도 지지 않았다. 5회초 이병헌의 우중간 안타, 안주형의 포수 땅볼 및 2루 도루,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로 2사 2루. 이재현이 신민혁의 4구째, 137km/h의 패스트볼을 제대로 노렸다.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6호포. 삼성이 4-3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구자욱의 2루타 후 박병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더 달아나진 못했다.

5회말 김형준의 헛스윙 삼진 후 김성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박민우의 타석서 김성욱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삼성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아웃으로 판정이 정정됐다. 2루 도착 후 김성욱의 손과 발이 잠시 베이스에서 떨어졌고, 그 사이 태그가 이뤄져 아웃이라는 판정이 나온 듯했다.

그러자 강인권 NC 감독이 더그아웃으로 나와 심판진에 어필했다. 유격수 이재현의 태그 과정에서 터치로 인해, 글러브에 김성욱의 몸이 밀린 것 아니냐는 내용이었다. 심판진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강 감독은 비디오 판독에 대한 어필로 퇴장당했다. 이후 박민우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당했다.

6회초 NC는 투수를 임정호로 교체했다. 임정호는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 윤정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NC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 배재환을 기용했다. 전병우의 헛스윙 삼진으로 6회초를 매듭지었다.

6회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코너의 4구째, 136km/h의 슬라이더를 때려냈다.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4-4를 빚었다. 시즌 6호 홈런이다. 박건우와 데이비슨, 권희동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경기 중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경기 중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구자욱, 구자욱

삼성은 7회초 균형을 깼다. 이병헌의 중견수 뜬공, 안주형의 3루 파울플라이 후 김지찬이 좌전 안타를 쳤다. NC는 투수 김재열을 등판시켰다. 이재현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구자욱이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펜스를 직격한 뒤 바운드돼 담장 밖으로 나갔다. 김지찬과 이재현이 홈을 밟았고, 구자욱이 3루에 도착했지만 인정 2루타가 돼 김지찬의 득점만 인정됐다. 이재현은 3루, 구자욱은 2루에 들어섰다. 점수는 5-4. 후속 박병호는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적시타성 타구였으나 우익수 박건우가 다이빙 캐치를 뽐냈다. 호수비였다.

7회말 삼성은 투수를 김재윤으로 바꿨다. 김재윤은 서호철을 좌익수 뜬공, 김휘집을 2루 뜬공, 김형준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묶어냈다.

8회초 김영웅의 우익수 뜬공 후 윤정빈이 좌전 2루타를 터트렸다. 전병우의 대타 강민호는 헛스윙 삼진당했다. 이병헌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돌아섰다.

8회말 삼성 투수 임창민이 구원 등판했다. 김성욱의 유격수 뜬공, 박민우의 우전 안타, 손아섭의 루킹 삼진, 박민우의 2루 도루, 임창민의 폭투, 박건우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됐다. 절체절명의 위기서 삼성은 투수 김대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데이비슨의 중전 적시타성 타구가 나오자 이재현이 빠르게 달려가 타구를 건져냈다. 1루에서 데이비슨을 잡아내며 유격수 땅볼 아웃을 완성했다. 팀을 구하는 슈퍼 호수비였다.

삼성은 9회초 쐐기를 박았다. NC의 바뀐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이성규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성 플레이였다. 김지찬의 좌전 안타, 이재현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 2루. 구자욱이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7-4로 점수를 벌렸다.

NC는 투수 이준호를 기용했다. 박병호의 중견수 뜬공에 구자욱의 대주자인 김동진이 3루로 나아갔다. 김영웅의 투수 땅볼로 9회초는 끝이 났다.

9회말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앞세웠다. 권희동을 3루 땅볼, 서호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친 뒤 김휘집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김형준의 대타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해 경기를 끝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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