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최화정이 '최화정의 파워타임' 마지막 방송 현장을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품절대란 "최화정이 진짜 쓰는 애정템" 최초공개 (+구독자명, 라디오마지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화정은 '최화정의 파워 타임'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화정은 "라디오 이제 마지막 주간이다. 꽃들이 매일 매일 들어온다. 오늘 이렇게 딱 나오는데 기자분들이 막 '마지막 방송 언제죠?' 이러셨다. 막 스타같더라 내가. '금요일입니다' 말하고 왔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방송 어떻게 할 거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최화정은 "지금 (울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하고 있다. 금요일 마지막 방송의 클로징은 녹음 하기로 했다. 나는 끝까지 해낼 자신이 없는 거다. '지금까지 최화정이었습니다'를"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최화정은 "눈물나"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영상에서는 최화정의 '최화정의 파워 타임' 마지막 방송 현장이 공개됐다.
최화정은 마지막 방송에서 윤여정의 깜짝 음성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윤여정은 "안녕하세요. 윤여정입니다. 화정아 너무 너무 수고했고 너무 너무 장하다. 내가 늘 칭찬하잖아. 무슨 일을 오래 한다는 거. 28년이나 했지? 30년 채우지. 너무 장하고 장인이야 너는"이라고 전했다.
또 방송을 마치며 최화정은 "이게 마지막 인사가 되겠네요. 1996년 11월 15일에 시작한 SBS 파워FM 개국프로그램이었다.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이제 마치겠다. 여러분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방송을 마친 최화정은 동료들과 포옹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최화정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했다. 근데 그것보다도 더 큰 게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인데, 그거 간직하고 27년 마무리를 잘 하고 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