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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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입을 관통한 철근,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남자

기사입력 2011.08.26 19:06 / 기사수정 2011.08.26 19:0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두꺼운 공사용 철근이 목과 입을 관통했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남성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지난 19일  서울에 위치한 한 재건축공사현장에서 4층 거푸집 조립 작업 중이던 50대 남자가 약 1.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자가 추락한 난간 아래에는 철근들이 가득 박혀있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은 "철근도 박혀있고, 입안에 출혈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말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눈으로 깜빡 깜빡하다가, 의사표현 하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철근 사이에 몸이 낀 남자는 지름 2cm의 두꺼운 공사용 철근이 얼굴 쪽에 박힌 채, 45도로 비스듬히 몸이 기울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조금만 움직여도 목을 관통해 입을 뚫고 나온 철근이 흔들려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현장에서는 긴급히 철근을 제거했지만, 그 어떤 응급조치도 어려운 상황에서 남자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당시 간호사는 "철근이 일단 목 있는 쪽 해서 입을 관통했다는 자체가 그냥 운이 좋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철근이 조금만 더 빗겨서 박혔다면 대동맥이 심한 손상을 입어 과다출혈로 1분 안에 즉사했을 수도 있던 상황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남자의 이야기는 26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궁금한 이야기 Y ⓒ S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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