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뉴욕 양키스가 알렉스 로즈리게스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한국시간) 양키스의 구단주 브라이언 캐쉬맨은 SI.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어느팀과도 확실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훌륭한 선수이다. 현재 우리팀은 계약 연장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올시즌이 끝나면 3년의 기간과 2억5천2백만달러의 계약액 중 8천1백만달러의 액수가 남는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양키스 구단은 로드리게스의 남은 8천1백만달러 중 5천말달러를 지불해야한다. 나머지는 전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불하게 된다.
구단주 캐쉬맨의 이러한 발언은 시즌 동안 선수들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양키스 구단의 일관된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양키스 구단은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포수 호르게 포사다 그리고 감독 조 토레와의 계약도 올시즌 후에 끝나게 된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가 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100% 나는 뉴욕 양키스에 남고 싶다. 그게 전부다. 난 이 이상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