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PGS 4'에서 우승했다.
10일 (주)크래프톤(대표 김창환)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제 대회 'PUBG Global Series(PGS) 4'에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의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열렸다.
'PGS 4'에는 전 세계 정상급 24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파이널 스테이지에는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16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일간(7~9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총 17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국제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팀은 이전 대회에서도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었으나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더불어 이들은 이번 우승으로 10만 달러의 상금과 300점의 'PGS 포인트'를 적립했다.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은 연말에 열리는 'PUBG Global Championship(PGC) 2024'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번 대회 MVP는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이그잼플'(Artyom Adakine) 아르툠 아다킨 선수에게 돌아갔다. 그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5킬, 23어시스트, 6,881 대미지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앞선 대회들처럼 'PGS 4'에서도 글로벌 파트너 팀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PGS 1'에선 17게이밍, 'PGS 2'에선 소닉스, 'PGS 3'에선 케르베로스 이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들 모두 글로벌 파트너팀이다. 그리고 'PGS 4' 우승팀인 트위스티드 마인즈 역시 글로벌 파트너 팀이다. 크래프톤은 더 나은 이스포츠 생태계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와 함께 우승 경쟁을 펼쳤던 APAC 지역의 이아레나는 2위(142점), EMEA 지역의 버투스 프로는 3위(137점)를 차지했다.
한국의 젠지는 최종 10위로 대회를 마쳤고, 지엔엘 이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PGS 4' 대회 종료 이후에는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트위스티드 마인즈, 케르베로스 이스포츠, 이아레나, 나투스 빈체레, 페트리코 로드, 소닉스, 버투스 프로, 뉴해피 이스포츠)이 'EWC'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그리고 남은 16장의 진출권을 두고 오는 6월 28일부터 'EWC' 지역 예선이 시작된다. 한국은 6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총 24개 팀이 3장의 진출권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EWC' 본선은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에 관한 더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