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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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충돌 여파' 페라자, 결국 1군 엔트리 말소…"팀이 한 명에 흔들려선 안 돼"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6.09 17:10 / 기사수정 2024.06.09 17:11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타석을 소화하다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타석을 소화하다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펜스와 충돌 후 휴식을 취하다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던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페라자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포수 이재원을 등록했다.

5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번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요나단 페라자는 6회말 수비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최인호와 교체됐다. 한화 이글스
5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번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요나단 페라자는 6회말 수비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최인호와 교체됐다. 한화 이글스

5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번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요나단 페라자는 6회말 수비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최인호와 교체됐다. 한화 이글스
5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번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요나단 페라자는 6회말 수비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최인호와 교체됐다. 한화 이글스


페라자는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펜스와 충돌한 후 가슴 통증으로 계속 결장하고 있었다. 페라자는 지난 삼성전에서 팀이 5-4로 앞서있던 6회말 양우현의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충돌한 뒤 쓰려졌다. 고통을 호소하던 페라자는 일어나 스스로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듯했으나 다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결국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페라자는 X-레이 및 CT 촬영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이후 6경기에서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고, 7일 대타로 들어서 오랜만에 타석을 소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8일 대전 NC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복귀했다.


하지만 페라자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는 스윙 과정에서 불편한 몸 상태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페라자는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으나 7회말 2루수 땅볼,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말 루킹 삼진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파울 팁이 되면 괜찮을 수 있는데, 헛스윙 할 때는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면서 "외국인 타자가 쉽게 들락날락하면 팀이 가벼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삼진을 먹더라도 볼을 보라고 한 거다. 그런데 오늘 나와서 아직은 완전치가 않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아무리 잘하는 선수가 있어도 혼자 있는 팀이 아니다.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선수 한 명에 흔들려서도 안 된다"면서 "쉬고 나서 더 중요한 경기들도 있고, 일단 본인 마음이 가벼워야 한다. 며칠 쉬다가 괜찮다는 리포트가 올라오면 올리겠다. 어머니와 여자친구도 왔던데, 엄살 부지는 않을 거다. 본인도 답답할 것"이라고 페라자의 마음을 헤아렸다.


한편 페라자가 빠진 한화는 NC 카일 하트를 상대로 황영묵(2루수)~김태연(1루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최인호(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이원석(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신인 조동욱이 등판한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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