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한국여자배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이 발표됐다.
오는 9월 15일부터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2012 아시아선수권대회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 티켓을 노리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정대영(GS칼텍스)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새롭게 가세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21일 막을 내린 '2011 국제배구연맹 월드 그랑프리'에서 5승을 올리며 분전했다. 특히, '세계 최강' 러시아를 꺾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대표팀은 일부 선수들을 교체하며 새롭게 팀을 정비했다.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센터이다. 블로킹과 속공은 물론, 수비까지 가능한 정대영이 최종 명단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보람(도로공사)가 제외됐고 발목 부상 재활 중인 양효진(현대건설)은 합류하지 못했다.
레프트 포지션에는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박정아(IBK기업은행)이 가세했다. 대표팀의 기둥인 김연경(터키 페네르체바)과 한송이(GS칼텍스)는 이번에도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진다. 라이트에는 배유나(GS칼텍스)가 빠지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합류했다.
월드 그랑프리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이숙자(GS칼텍스)는 허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숙자 대신 이효희(IBK기업은행)와 이재은(도로공사)가 새롭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새롭게 구성된 대표팀은 25일 오후 소집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 김형실
코치 : 홍성진
트레이너 : 신만근
재활 트레이너 : 김효승
세터 : 이효희(IBK기업은행), 이재은(도로공사)
레프트 : 김연경(페네르체바), 한송이(GS칼텍스), 윤혜숙(현대건설), 박정아(IBK기업은행)
라이트 : 황연주(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센터 : 정대영(GS칼텍스), 김세영(인삼공사), 김혜진(흥국생명)
리베로 : 남지연(GS칼텍스)
[사진 = 한국여자배구대표팀 (C) FIVB 제공, 박정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