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송승헌이 오연서와 손잡았다.
4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 2회에서는 강하리(송승헌 분)와 정수민(오연서)이 클럽에서 벌어지는 마약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수민은 "장인규 검사 잘 알죠. 그 사람이랑 했던 일 나랑도 좀 같이 해줬으면 싶은데. 내 조건 그렇게 싫지 않을걸요?"라며 거래를 제안했고, 강하리는 "싫습니다"라며 거절했다.
이때 강하리는 도진웅(태원석)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고, 도진웅은 "어떻게 된 거야? 우리 전과 기록, 수배 기록 이거 싹 다 지워졌는데?"라며 의아해했다. 강하리는 정수민이 한 일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전화를 끊었고, 정수민은 "임시로 풀어놨어요. 봐요. 그렇게 싫지 않을 거라고 했죠?"라며 못박았다.
강하리는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우리한테 뭘 원하나 했더니 우리 자체를 원했다?"라며 물었고, 정수민은 "딱 1년. 1년만 같이 움직여 주면 당신들 그 기록 영구적으로 지워줄게요. 물론 쓰레기 처리하면서 나오는 돈들도 다 당신들 몫이고요. 어때요? 조건은 예전보다 훨씬 더 좋은 거 같은데"라며 설득했다.
이후 강하리, 도진웅, 임병민(이시언), 차제이(장규리)는 정수민이 마련한 숙소로 거처를 옮겼고,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작전을 짰다.
특히 정수민이 주목한 사건은 KU 엔터테인먼트와 마약 범죄가 일어나는 클럽의 관계였다. 정수민은 클럽에서 KU 엔터 이사 이진수에게 접근했고, 그를 유혹해 마약을 꺼내게 만들었다. 앞서 이진수는 계약 해지를 빌미로 소속 연예인 미유(강혜원)에게 약을 탄 술을 먹여 성범죄를 저지른 바 있다.
정수민은 현장에서 마약을 증거로 확보했고, 강하리와 함께 이진수를 납치했다. 정수민은 "어설픈 거짓말은 안 치는 게 좋을 거야. 이 약 네가 개인적으로 구하는 거 아니지. 너네 클럽에서 추가로 찾은 거야. 네까짓 게 무슨 마약왕도 아니고 네가 봐도 개인 물량으론 너무 많은 거 같지 않니? 그래서 말인데 난 너네 회사가 이 일에 아주 깊이 관여돼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진수 네 생각은 어때?"라며 추궁했다.
이진수는 입을 열지 않았고, 강하리는 "네 위에 있는 놈을 잡았어야 했는데 우리가 실수한 거 같아. 미안해"라며 마약을 이진수의 입에 털어 넣었다. 이진수는 "말한다고요. 말할게. 이거 먹으면 나 죽어"라며 마약을 뱉었고, KU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윤기(박건형)와 마약 범죄에 대해 실토했다.
정수민은 김윤기에 대해 "원래 소속 아티스트들 착취한다는 소문 있어요. 근데 직접 마약 유통해 그걸로 자금 조달까지 하고 있을 줄은"이라며 탄식했다.
더 나아가 정수민과 강하리는 곽도수(하도권)의 차에 이진수를 가뒀다. 곽도수는 이진수를 취조하던 중 강하리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다. 곽도수는 강하리를 찾아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