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전성기에 입대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이정재 월드스타 이정재 형님 너무 멋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정재는 "스물 둘 정도에 데뷔를 했다. 사실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잡지 모델을 한 6개월? 1년? 남짓 정도 하고 있는데 친한 형이 광고 프로덕션 회사에 나를 데리고 갔다. 거기에서 나를 독특하게 봐주셨는지 캐스팅을 해주셨다"며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때 광고가 잘 되면서 '모래시계', '느낌', '젊은 남자'까지 한 해에 세 작품에 캐스팅됐다. 그걸 다 찍고 바로 군대를 갔다"며 한참 잘 나갔을 때 입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근데 군대를 왜 그 타이밍에 갔냐. 딱 그 타이밍이었던 거냐"고 물었고 이정재는 "아니다. 더 늦출 수도 있었는데 그때 스케줄이 너무 많으니까 군대 가서 자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에 성시경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하신다. 잘 됐으면 그걸 더 즐기다가 가고 싶었을 것 같은데"라며 빠른 입대에 의아함을 느꼈다.
이정재는 "낮 시간에 '모래시계'를 찍고 밤 촬영으로 '젊은 남자'를 찍고 다음 날 아침에 '느낌'을 찍고 이걸 1년을 하다 보니까 잠을 못 잤다. 그때 스물 두 살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팔을 누르면 뼈가 안으로 쑥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진짜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영장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군대를 가야겠다. 나 좀 살아야겠다' 싶었다"며 빠르게 입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 성시경 SUNG SI KYUNG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