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다니 카르발하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해 0 대 2로 패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는 이날 후반전 교체로 들어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만 뛰어난 레전드 로이스는 16번째 준우승을 맛봤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지막 도르트문트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TheSecretScout SNS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또 우승에 실패하면서 16번째 준우승 아픔을 맛봤다.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토너먼트에서 PSV에인트호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를 순차적으로 격파해 2012-13시즌 이후 1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간 도르트문트는 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서 대회 최다 우승팀 레알을 만났다.
도르트문트가 1996-97시즌 이후 27년 만에 통산 2번째 빅이어(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레알이 또다시 대회 정상을 차지면서 도르트문트 팬들이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다니 카르발하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해 0 대 2로 패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는 이날 후반전 교체로 들어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만 뛰어난 레전드 로이스는 16번째 준우승을 맛봤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지막 도르트문트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연합뉴스
전반 45분 동안 도르트문트는 공 점유율 36 대 64를 기록했지만 슈팅 횟수 8 대 2를 기록하며 전반전을 주도했다.
좋은 득점 찬스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1분 카림 아데예미가 레알의 수비라인을 완벽하게 허무는 침투로 일대일 상황을 만든 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이후 터치가 길었던 탓에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23분엔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넘어지는 가운데 제이든 산초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는데, 퓔크루크의 발을 떠난 공이 골대에 맞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전에 분위기를 탔지만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한 도르트문트는 결국 후반전에 대가를 치렀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올린 공을 다니 카르바할이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다니 카르발하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해 0 대 2로 패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는 이날 후반전 교체로 들어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만 뛰어난 레전드 로이스는 16번째 준우승을 맛봤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지막 도르트문트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연합뉴스
카르바할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레알은 후반 38분 도르트문트 풀백 이안 마트센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경기에 쐐기를 막았다.
마트센이 수비 지역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 공이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다. 벨링엄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측면에 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내줬다. 비니시우스는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막바지까지 한 골이라도 추격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굳게 닫힌 레알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2-0 승리로 끝나면서, 레알이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도르트문트 팬들과 선수들은 아쉬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클럽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가 자신의 마지막 도르트문트 경기에서 또다시 우승에 실패하자 쉽게 일어나지 못하면서 팬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다니 카르발하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해 0 대 2로 패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는 이날 후반전 교체로 들어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만 뛰어난 레전드 로이스는 16번째 준우승을 맛봤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지막 도르트문트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TheSecretScout SNS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 의하면 경기가 끝난 후 주저 앉은 로이스는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으나 별다른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레알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모여 우승의 기쁨을 맛보고 있을 때 로이스는 쪼그려 앉은 채로 한참이나 그라운드에 머물렀다. 팬들은 이 경기가 로이스의 마지막 도르트문트 경기라는 걸 알기에 안타깝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인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만 무려 12년을 뛴 레전드이다. 로트 바이스 알렌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거쳐 2012년 친정팀으로 돌아온 그는 도르트문트 통산 428경기를 소화해 170골 131도움을 올렸다.
많은 도르트문트 팬들이 로이스를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충성심이다. 과거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도르트문트를 떠날 때 끝까지 팀에 남으면서 도르트문트의 레전드로 거듭났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다니 카르발하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해 0 대 2로 패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는 이날 후반전 교체로 들어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만 뛰어난 레전드 로이스는 16번째 준우승을 맛봤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지막 도르트문트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우승과 큰 인연이 없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동안 독일축구연맹(DFB)-포칼 우승 2회, 독일축구리그(DFL)-슈퍼컵 우승 3회를 기록했지만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단 한 번도 못했다.
도르트문트 합류 후 로이스는 분데스리가에서만 준우승을 7번이나 했다. 지난 2022-23시즌에도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둬 바이에른 뮌헨에 역전 우승을 허용하면서 생애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도 도르트문트 데뷔 시즌인 2012-13시즌에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부터 11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엔 레알을 넘지 못하면서 또다시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다.
DFB-포칼도 준우승을 3차례 했고, DFL-슈퍼컵 준우승도 4번 하면서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12년을 뛰는 동안 준우승만 무려 16번이나 기록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다니 카르발하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해 0 대 2로 패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는 이날 후반전 교체로 들어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만 뛰어난 레전드 로이스는 16번째 준우승을 맛봤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지막 도르트문트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연합뉴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아쉬운 준우승으로 끝나면서 로이스는 자신의 마지막 도르트문트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기 시작한 그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날 예정이다.
많은 팬들은 로이스가 이날 우승에 성공해 도르트문트 마지막 경기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화려한 이별을 하기를 꿈꿨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DNA를 갖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벽은 높았다.
사진=TheSecretScout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