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5 09:40 / 기사수정 2011.08.25 09:40
[불멸의 유니콘] LG가 넥센전 5연패를 기록하며 4강진입이 불투명해 졌다. 잔여일정과 롯데의 상승세등을 감안할 때 LG는 올해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버렸다. 그 가운데에는 유독 LG만 만나면 힘을 내는 넥센히어로즈가 있다.
LG는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해부터 우량고객이 되버렸다. 당시 팀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된 현대 유니콘스에서 계약이 만료된 김재박감독과 정진호-김용달코치를 영입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는 약해진 전력에도 선전했지만 포스트시즌 도중 붉어진 감독과 코치의 이적설 때문에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포스트 시즌을 치루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히어로즈로 넘어와서 LG는 최고의 고객이되었다. 먼저 3루수 정성훈을 영입했다. 다소 기복이 있지만 공수를 겸비한 정성훈을 FA로 영입했다. 또한 자금 사정이 극도로 어려워진 히어로즈에서 이택근을 트레이드 해왔고 방출된 이상열과 얼마전 송신영-김성현까지 영입하면서 히어로즈로 부터 주전급 선수를 다소 확보 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넥센으로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선수는 공급 받았지만 승수는 챙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객관적이 전력으로도 LG는 강점이 두드러지지만 약점도 치명적인 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LG는 막강한 화력을 갖추고 용병 선발이 제몫을 해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불펜진 때문에 약팀에게도 경기를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송신영 영입이후로 어느정도 해결이 되는 듯 보이지만 송신영 한명으로는 역부족이다.하지만 이러한 객관적인 전력 이외에도 선수들이 무의식적으로 많은 것을 LG에게 많은 것을 뺏겼다고 느끼기 때문 아닐까?
LG에게 선수는 내줬지만 승리는 내줄 수 없다. 앞으로도 넥센은 LG를 만나면 현대 유니콘스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사진 = 김민우 이보근(넥센히어로즈)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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