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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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홈런' 홍성흔, "욕심부리지 않았던 것이 홈런 비결"

기사입력 2011.08.25 07:49 / 기사수정 2011.08.25 07:49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홍성흔이 개인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홍성흔은 24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투수 로페즈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비거리 110m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홍성흔은 공포의 '롯데 클린업 트리오'로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총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상대 투수들을 제압한 것. 
특히 4회 로페즈로부터 뽑아낸 홈런은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으로 의미가 깊었다.
 
6회에는 또 한 번 로페즈로부터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 주자 만루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선발 고원준의 호투에 타선의 공격력이 더해져 KIA를 12-4로 제압했다.
 
다음은 이날 MVP 홍성흔의 인터뷰.
 
-로페즈의 초구를 노렸다. 욕심을 부렸나?
솔직히 홈런을 노리는 스윙을 했다면 오늘 못 쳤을 것이다. 최근 슬슬 2루타도 나오고 해서 장타가 나올거라는 예상은 했다.
 
-150개의 홈런을 때렸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홈런은?
내가 홈런타자는 아니지 않나. 오늘 날린 150번째 홈런이 가장 기억에 남을듯 싶다.
 
-타율이 3할대까지 올라왔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작년에 성적이 너무 잘나왔었다. 그래서 올해도 좀 쉽게 생각했던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었다. 타격코치님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
맞히는데 중점을 두고 밀어치는데 신경을 쓰다보니 점점 타격감을 찾아가게 됐다.
 
-요즘 덕아웃 분위기가 좋은데 주장으로서 어떤 말을 많이 하나?
솔직히 우리 팀은 지금은 야구에 대해서 말할 것이 없다. 무척 잘해주고 있다. 야구 외적으로 조심스럽게 행동하다면 더욱 강한 롯데 자이언츠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사진 =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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