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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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장기자랑, 박정민과 듀엣 준비했다 못해…류준열 춤 너무 잘 춰"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5.30 12:15 / 기사수정 2024.05.30 12: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문정희가 '더 에이트 쇼'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기자랑 신을 언급했다.

문정희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더 에이트 쇼'에서 문정희는 모두가 갈등 없이 잘 지내기를 바라는 쇼의 평화주의자 5층 역을 연기했다.



이날 문정희는 류준열의 댄스, 박정민의 코코더(코+리코더) 연주 등으로 주목 받았던 장기자랑 신에 대해 "노래를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건 제 개인적인 아쉬움이다"라고 웃으며 말을 꺼냈다.

이어 "춤을 추는 것은 5층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아서 춤은 못 췄었다. 사실은 (박)정민 씨와 듀엣을 준비하기도 했다. 그런데 (노래를 부르기까지) 여러 사연이 있어서 결국 하지 못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어떤 무대에서든 꼭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정희는 "정민 씨와 노래를 하면 둘이 웃다 끝난다. 노래를 못 부른다"고 웃으면서 "분명 둘이 화음인데, 정민 씨가 자꾸 저의 화음을 따라온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노래는 접었다"고 넉살을 부렸다.



살사댄스 등 춤에 대해서도 남다른 장기를 갖고 있는 문정희는 류준열이 장기자랑으로 춤을 선보인 것을 언급하며 "김설진 안무가가 도와주셨고, 저희들끼리는 잘 추는 춤이 아니라 못 추는 춤을 어떻게 춰야 할까를 고민했다. 제가 아프리칸 댄스를 했던 적이 있어서, (류)준열 씨에게 이렇게 해보자고 했다"며 몇 가지의 동작을 가르쳐줬던 상황을 설명했다.


문정희는 "그런데 준열 씨가 생각보다 너무 잘 추더라. 못 춰 보여야 하는데, 감독님도 준열 씨가 너무 춤을 잘 추니까 끊임없이 '컷'을 하셨다"면서 "매 순간 안무가 선생님들이 같이 붙어 있을 수 없으니까, 몸의 움직임이 필요한 신에서는 그렇게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에이스팩토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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