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콤파니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시즌 종료 후 결별하기로 결정한 후 오랜 시간 후임을 찾지 못했던 뮌헨은 마침내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줄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현역 시절 월드 클래스 수비수였던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번리를 이끌고 잉글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지만 1년 만에 강등됐다. 그러나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자질을 높게 평가해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 선임 뒤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칭찬이 뮌헨의 선택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으로 뱅상 콤파니가 선임됐다"며 "38세의 콤파니는 2027년 6월 30일까지 뮌헨과 계약에 동의했다"고 콤파니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콤파니는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클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며 "기본적인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팀을 구성하는 일을 기대하고 있다. 기본이 제대로 되면 성공도 따라온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콤파니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시즌 종료 후 결별하기로 결정한 후 오랜 시간 후임을 찾지 못했던 뮌헨은 마침내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줄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현역 시절 월드 클래스 수비수였던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번리를 이끌고 잉글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지만 1년 만에 강등됐다. 그러나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자질을 높게 평가해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뮌헨 SNS
콤파니 감독 선임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이번 주에 그의 이름이 처음 언급되기 시작했고 뮌헨은 콤파니 선임을 이번 주가 지나가기 전에 발표했다. 뮌헨은 지난 2월부터 새 감독을 구하기 위해 나섰고, 사비 알론소(바이엘 레버쿠젠), 율리안 나겔스만(독일대표팀), 랄프 랑닉(오스트리아대표팀), 한스 디터 플리크(바르셀로나), 토마스 투헬 감독 유임, 우나이 에메리(애스턴 빌라), 로베르토 데 제르비(전 브라이턴), 에릭 텐하흐(맨유) 등이 계속 거론됐으나 연이은 거절로 난관에 빠진 뒤 8옵션 격인 콤파니가 오게 됐다.
그런 콤파니 감독을 적극 추천한 인물이 있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그는 칼 하인츠 루메니게 전 뮌헨 회장에 콤파니 감독을 칭찬했고 말 한마디가 콤파니 감독의 선임을 앞당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 클럽인 뮌헨이 맨시티의 아이콘인 뱅상 콤파니를 임명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루메니게가 밝혔다"며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의 전 주장인 콤파니에 대해 좋은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루메니게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콤파니 선임에 있어서도 우리를 돕고 있었다. 그는 콤파니를 재능 있는 감독이라고 매우 높이 평가했다"며 "그는 콤파니를 맨시티의 주장으로 기용했고 번리의 감독을 할 때도 콤파니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콤파니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시즌 종료 후 결별하기로 결정한 후 오랜 시간 후임을 찾지 못했던 뮌헨은 마침내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줄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현역 시절 월드 클래스 수비수였던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번리를 이끌고 잉글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지만 1년 만에 강등됐다. 그러나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자질을 높게 평가해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콤파니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시즌 종료 후 결별하기로 결정한 후 오랜 시간 후임을 찾지 못했던 뮌헨은 마침내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줄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현역 시절 월드 클래스 수비수였던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번리를 이끌고 잉글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지만 1년 만에 강등됐다. 그러나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자질을 높게 평가해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연합뉴스
콤파니는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주장까지 맡은 선수였다. 누구보다 콤파니를 잘 알고 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7월 맨시티의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당시 콤파니는 맨시티의 주전 센터백이자 주장을 맡고 있었다. 그가 2019년 여름 맨시티를 떠날 때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장 콤파니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었다. 두 사람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이후 두 시즌 모두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콤파니는 맨시티를 떠나 친정팀인 벨기에의 안더레흐트로 향했고 1시즌만 뛰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안더레흐트를 2시즌 동안 이끌고 번리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의 성과는 놀라웠다.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번리를 1위로 올려놓으며 첫 시즌에 1부 리그 승격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뤄냈다. 콤파니가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가 2부 리그를 점령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콤파니 감독은 2부 리그에서 통한 자신의 전술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사용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번리는 5승 9무 24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19위를 차지했고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2부 리그에서 재정비에 들어가려고 한 콤파니 감독을 뮌헨이 접촉했고 콤파니 감독도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콤파니 감독은 직접 번리에 연락해 자신의 이적을 허용해달라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고 그 결과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콤파니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시즌 종료 후 결별하기로 결정한 후 오랜 시간 후임을 찾지 못했던 뮌헨은 마침내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줄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현역 시절 월드 클래스 수비수였던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번리를 이끌고 잉글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지만 1년 만에 강등됐다. 그러나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자질을 높게 평가해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연합뉴스
이번 시즌 두 감독의 맞대결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완승이었다. 맨시티는 번리와의 리그 맞대결 2경기에서 3-0,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챙겼다. 콤파니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제지간의 맞대결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다시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