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김혜정이 류덕환을 만나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전원일기' 순길이 역의 배우 류덕환과 복길 엄마 친정엄마 역의 배우 이주실이 군산 숙소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원일기' 복길 엄마 김혜정이 22년 만에 아들 순길이 역의 류덕환을 만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류덕환은 김혜정, 김수미와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눈 후 준비한 신발을 선물했다.
류덕환은 "이건 제가 신발가게에서 신발을 좀 샀다. 이건 할머니 거, 이건 엄마 거. 옛날에 '전원일기' 에피소드에서 제가 엄마한테 운동화를 사달라고 졸랐었다. 근데 엄마가 바빠서 못 사주셨다. 그래서 할머니가 저를 달래주시고 했던 장면이 기억나서 (신발을 선물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정은 "다른 애들은 다 메이커 신발 신는데 내가 귀한 아들 순길이 신발을 못 사줘가지고"라며 '전원일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김수미는 "어머 너무 예쁘다. 사이즈도 딱 맞다. 여기서 바로 신어야겠다"라며 뜻밖의 선물에 감동했다.
김혜정은 "할머니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정말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아무리 드라마지만 서로 잘돼가지고 보니까 좋다.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류덕환은 "아들이 이렇게 잘 컸습니다"라고 말했고, 김혜정은 "그러니까. 같이 한 세월이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사진=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