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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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스펙터클해진다, 리얼한 '배 침몰 신' 예고

기사입력 2011.08.24 11:28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에서 리얼한 '배 침몰 신'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침몰하는 배 세트 제작기간만 15일, 완도의 망망대해 속 2일간의 촬영 포함 총 9일을 투자한 촬영. 박시후를 비롯한 수십 명의 배우와 스텝들이 가장 고생했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장면으로 꼽은 '배 침몰 신'은 24일 방송되는 <공주의 남자> 11회에서 공개된다.

이 장면은 참형을 면하고 유배를 가게 된 승유(박시후 분)를 포함한 죄수들이 자신들을 망망대해에 빠뜨려 죽이려는 계획을 눈치채고 난동을 피우자, 왈패들이 도끼로 배의 밑창을 뚫어 배를 침몰시키는 상황이다.


'배 침몰 신'은 <공주의 남자>의 2막으로 인도하는 장면이니만큼 극적인 상황을 좀 더 실감나게 하기 위해 그 어떤 장면보다 세트와 촬영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제작된 배 세트를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30도 정도 기울인 후, 철물구조를 받쳐 놓는 형식으로 진짜 기울어진 배를 만들고, 세트 안에 방수처리를 하여 배 안으로 진짜로 물이 차오르게 해 실제 상황처럼 촬영, 그 리얼한 현장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아낸 것.

연기자 박시후는 "생각보다 굉장히 힘든 촬영이었다. 기울어진 배 위에서 발에 족쇄를 차고 하루종일 있다 보니 허리도 아팠다. 완도 촬영 때는 망망대해에서 조류에 떠내려가 고생하기도 했다. 진이 빠질 정도로 힘든 촬영이었지만, 고생한 만큼 장면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개인적으로 베스트 장면으로 꼽고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주의 남자> 미술감독 박용석은 "배 세트가 30도 정도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에 배우들이 넘어지고 하는 것들이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정도로, 그곳 안에서 서있기도 힘든 상태였다. 그래서 배우들의 연기가 더욱 리얼하게 그려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기울어져 있는 세트에서 연기하느라 배우들이 고생이 많았다. 아무 사고 없이 잘 진행돼서 다행이다"며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아직 끝나지 않은 'Kill 김승유'가 계속되는 가운데, 승유와 조석주(김뢰하 분)의 만남으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는 <공주의 남자>는 24일 오후 9시 55분에 11회가 방송된다.

[사진=박시후 ⓒ K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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