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드납 감독, "모드리치,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트넘의 해리 레드납 감독이 첼시의 끊임없는 구애를 받고 있는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레드납 감독이  팀의 핵심 미드필더 모드리치의 현재 상태에 대해 "그는 모든 이적관련 상황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애재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레드납 감독은 "사람들은 모드리치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5만파운드보다 3배 높은 15만 파운드 주급을 제공한다면 누구든지 머릿속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모드리치의 현재 상황을 대변했다.

그는 이어 "나는 현재 모드리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모드리치와의 사제 관계에 대해선 별 다른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선수들은 이러한 혼란스런 상황으로 인해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곤 하지만 모드리치는 그렇지 않다"고 모드리치의 이적건으로 인해 팀분위기엔 문제가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한 "모드리치는 첼시로 가길 원한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은 모든 것으로 인해 복잡해 하고 있다"고 모드리치 첼시 이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신시켜줬다. 

지난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서 결장한 모드리치는 첼시행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측은 모드리치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3,000만 파운드(한화 532억원)를 제시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는 여전히 모드리치를 팔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모드리치의 첼시 이적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28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해리 레드넵 토트넘 감독 ⓒ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