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고윤을 만난 임수향을 걱정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0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박도라)에게 공진단(고윤)과 만나지 말라고 당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김지영이 공진단의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고필승은 "지영 씨가 왜 공 대표 차에서 내려요?"라며 물었고, 김지영은 "공 대표님이랑 같이 밥 먹었어요. 근데 비 온다고 여기까지 태워다 주셨는데요"라며 밝혔다.
고필승은 "그러니까 지영 씨가 왜 공 대표랑 밥을 먹어요? 앞으로 저 사람이랑 밥 먹지 말아요. 따로 만나지도 말고"라며 다그쳤고, 김지영은 "감독님이 뭔데 나한테 누굴 만나라 마라 하는 건데요. 대체 왜요"라며 발끈했다.
고필승은 "왜라니요.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 이렇게 밤늦게 겁도 없이 아무 남자 차나 함부로 타고 다니고 같은 집에 사는 사람으로서 걱정되니까 하는 소리잖아요"라며 털어놨고, 김지영은 "감독님도 맨날 저한테 카풀 하자고 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차 타라고 하잖아요. 감독님은 남자 아니에요?"라며 쏘아붙였다.
고필승은 "그거랑 이거랑 같아요? 난 아무 남자가 아니고 지영 씨랑 같이 일하는 감독이고 한집에 사는 믿을 만한 남자잖아요"라며 변명했고, 김지영은 "공 대표님도 엄청 매너 좋고 신사적인 분이거든요. 그리고요 공 대표님은요. 제가 500만 원이 넘는 옷을 망가뜨렸는데도 갚으라는 소리도 안 하고 밥값으로 퉁쳐주시는 마음씨도 엄청나게 좋은 분이세요"라며 공진단을 감쌌다.
고필승은 "나는 오빠 같은 마음으로 지영 씨 생각하고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왜 이렇게 삐딱하게 받아들여요?"라며 서운해했고, 박지영은 "뭔 오빠요. 감독님이랑 나랑 성씨가 같아요 피가 섞였어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감독님은 신경 끄세요"라며 화를 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