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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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김선우, "팬들에게 감사"

기사입력 2011.08.24 07:07 / 기사수정 2011.08.24 07:07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맏형 김선우가 SK전에서 승리해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김선우는 23일 문학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총 7이닝 동안 7안타(1홈런)를 맞았지만 위기 때마다 삼진을 잡으며(삼진 4개)시즌 10승째(7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의 선발승으로 김선우는 3년 연속 '10승'의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는 프로 통산 41번째이자 두산에서는 김상진(현 SK 코치) 이후 16년만에 처음.
 
김선우는 제구력으로 SK 타선을 요리했다. 주자를 내보냈지만 낮게 제구된 공으로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베테랑다운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도 보였다.
 
3회, 김선우는 선두타자 안치용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였던 정상호와 김강민에 삼진을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또한 이미 8-0으로 앞서던 7회 1사 1루에서 SK 박진만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선우는 "포수 양의지의 도움이 컸다. 올 시즌 모든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상 말씀드리지만, 요즘 팀 성적이 안 좋아서 팬들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사진 = 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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