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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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통한의 역전패…LPGA 100승달성 실패

기사입력 2011.08.22 11: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골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00승 달성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최나연(24, SK텔레콤)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릿지GC 고스트 크릭코스(파71·655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셰이프웨이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수잔 페테르센(30, 노르웨이)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최나연은 1,2라운드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면서 2타를 잃고 말았다. 특히, 수잔 페테르센에 한 차로 앞서있던 상황에서 마지막 18번 홀만 남겨놓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최나연은 통한의 보기를 범하며 파세이브를 기록한 페테르센과 6언더파 207타로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에 돌입한 최나연은 첫 홀인 18번 홀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세컨드샷에서 페테르센은 그린 옆에 올렸지만 최나연은 워터해저드로 볼을 빠트리면서 위기에 몰렸다. 결국, 최나연은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페테르센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 골퍼 통산 100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던 최나연은 한번의 실수로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박희영(24, 하나금융그룹)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폴라 크리머(25, 미국)는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단독 4위에 올랐고 한국계 비키 허스트(21, 미국)는 라이언 오툴(24, 미국)과 함께 3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미야자토 아이(26, 일본)는 1언더파 213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사진 =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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