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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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일찍 여읜 父·병상 위 母…먹먹히 밝힌 가족사에 뭉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15 09:18 / 기사수정 2024.05.15 09:1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최수종이 가정사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에는 최수종과 정진운이 전라남도 진도로 떠났다.

이날 진도 여행을 마무리하고 저녁 식사를 하던 최수종은 "나는 이 진도라는 곳을 이렇게 구석구석 둘러본 게 처음이다. 마음이 여유로워서인지 손님들에게 베푸는 마음 씀씀이가 아주 넉넉하다"라고 하자 정진운도 동의했다.

그러면서 최수종은 "어머님과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라며 가족들을 언급했다. 

이어 "아버님이 50대에 돌아가셨다. 내가 20대 초반이었다"라며 "어머님이 지금 편찮으셔서 사람을 잘 못 알아보신다. 그러니까 사진을 찍으면서도 어르신들 얼굴 속에 아버님, 어머님 얼굴이 비쳐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어르신들한테 건강하시라고 즐겁게 얘기하고 표정을 밝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정진운도 "얼마 전에 엄마가 갑자기 응급실에 입원하셨다. 가슴 통증이 심하다고 하시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해외일정 후) 한국 도착했는데 차가 너무 많이 막히더라. 가다가 면회시간도 끝나서 오지 말라고 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더라. 혼자 계시는데. 가봐야하는데 전화만 하는데 스스로가 밉더라"고 했다. 

정진운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부모님 아프신데 차 안에서 멀뚱멀뚱 앉아 있는 게 (싫었다)"라며 스스로를 자책하던 그는 "어머니에게 집중해야겠다 싶더라"라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최수종은 "전화 안 받으신다고 따님이 왔지 않나. 부모님이 어떻게 대하고 어떤 사랑을 베풀었길래 그렇게 바로 오시나.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다시 되돌려 주는 거다"라며 "마지막 여행에서 그런 감정을 많이 배웠다"라며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이야기했다. 



최수종은 지난 3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병상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박서진은 최수종 어머니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이미자의 '아씨'를 선보이며 "제가 알기로는 최수종 선배님의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들었다"라며 "이 무대를 보시고 어머님이 쾌차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무대 중 최수종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최수종 씨에게 어머니는 어떤 존재냐"라는 신동엽의 물음에 최수종은 "아버님이 군인이시다 보니, 어머님이 집안에서 모든 것들을 다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이 성장하시는 데 큰 힘이 된, 그런 어머니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수종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어서 쾌차하시길", "밝은 미소 뒤에 아픔이 아려온다"라며 최수종 모친의 쾌차를 빌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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