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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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대전고, 디펜딩챔프 휘문고 꺾고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1.08.20 22:35 / 기사수정 2011.08.20 22:3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2학년 조영빈을 앞세운 대전고가 ‘디펜딩 챔프’ 휘문고를 2회전에서 탈락시켰다.

2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동아일보, 일간스포츠,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 경기에서 에이스 조영빈의 역투와 상대 실책을 틈타 6회에만 대거 5득점한 대전고가 휘문고에 5-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선취점은 휘문고의 몫이었다. 휘문고는 1회 말 1사 1, 2루서 4번 박일구의 1타점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양 팀은 5회까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한 채 길고 긴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반을 맞이한 대전고는 6회 초 2사 2, 3루서 5번 주현종의 3루 땅볼 때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은 데 이어 6번 김재현의 좌익 선상 2루타로 단숨에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뒤이어 터져 나온 2루수 수비 실책과 9번 김중철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두 점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점 모두 2사 이후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된 것이기 때문에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휘문고는 ‘내야 수비의 핵’인 유격수 박민우와 4번 타자 겸 포수를 맡고 있는 박가람이 청소년 대표팀으로 빠지는 등 각종 악재 속에 2회전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2학년 조영빈이 9이닝 2실점 완투로 2승째를 신고하며, 대회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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